500명이 넘는 미국인 의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동으로 편지를 보내 코로나바이러스 봉쇄가 국민 건강에 잠재적으로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사들은 전국적인 봉쇄 조치로 인해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암, 뇌졸증, 심장마비와 같은 심각한 병을 예방하기 위한 정기 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속적인 봉쇄가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단기적, 중기적, 장기적 해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실직은 인생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사건이고, 건강에 주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3천만 명이 겪고 있는 일입니다.”
이 편지는 구체적으로 자살 방지 상담 통화 수와 술 판매가 크게 증가한 점 등을 주목했다. “잘 보이지 않지만 지속적인 봉쇄로 수백만 명의 사상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지 알콜 중독, 퇴거, 자살, 심장마비, 뇌졸증, 신장병으로 분류됐을 뿐입니다. 젊은이들은 재정적 불안정, 실업, 절망, 약물 중독, 계획하지 않은 임신, 가난, 학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봉쇄를 반대하는 모임인 ‘어 닥터 어 데이(A Doctor A Day)’의 공동 설립자이면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기획한 시몬 골드 박사는 양로원에 방치된 노인들이 주로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는 끔찍하게도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양로원에 바이러스가 돌도록 방치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원을 사회 전반에 돌리고 있습니다. 자원은 한계가 있죠. 그래서 우리가 노인들을 둔 곳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봉쇄 정책이 국민에게 주는 건강 상의 문제를 드러내는 연구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웰 빙 트러스트가 발표한 연구는 봉쇄에서 오는 실업과 격리로 인해 최대 75,000명이 술, 약물, 자살로 사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영리 단체인 ‘저스트 팩츠(Just Facts)’가 실시한 연구는 봉쇄로 인한 긴장감이 봉쇄로 구할 수 있는 인명의 수보다 최대 7배 높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이스트앵글리아 대학 행동 경제학 교수인 쉬허야 바누리는 강제적인 봉쇄의 위험을 언급했다.
“자발적으로 따르도록 유도하여 봉쇄가 불필요하게 하는 것이 가장 신중한 조치입니다. 모든 노력은 지금 여기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우리가 바이러스에 대해 가진 유일한 방어력은 인간의 행동입니다.”
지난 12일에 상원에 출두한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는 경제 활동 재개로 인한 보건상의 위험이 너무 크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재개 계획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경제 재개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장소와 상황을 고려하여 경제 활동 재개를 심각하게 고려할 때가 왔습니다. 적절한 환경에서 적절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파우치 박사는 NPR과의 인터뷰에서는 연말까지 백신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가능하다고 봅니다. 예기치 않은 문제만 없다면 올해 말인 2020년 12월에서 2021년 1월에는 백신을 보급하기 시작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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