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댓글을 지우는 ‘실수’를 저지른 유튜브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댓글을 지우는 ‘실수’를 저지른 유튜브

유튜브가 지난 반년간 중국 공산당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을 삭제했다.

 

유튜브는 중국의 집권당인 공산당을 비판하는 특정한 중국어 구절이 담긴 댓글들을 자동으로 삭제하는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미국의 테크 뉴스 언론사인 더버지가 보도했다.

 

유튜브 대변인은 “우리 팀이 검토하자 시스템 상의 이 실수가 있음이 확인되었고 가능한 한 빨리 수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더버지에게 해명했다. 유튜브는 왜 이런 실수가 발생했고 반년 동안 지속되었는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더버지는 2019년 10월부터 중국어 댓글이 삭제되고 있음을 유튜브의 공식 지원 페이지에 문제 제기를 했다. 예를 들어 공산주의자 강도를 의미하는 ‘共匪’, 댓글 하나당 50센트를 지급하는 당을 의미하는 ‘五毛’가 포함된 댓글은 작성되고 약 15초 뒤에 삭제되었다.

 

구글은 중국 공산당이 요구하는 검열을 반영한 검색 엔진인 ‘프로젝트 드래곤플라이’로 불리는 검색 엔진 프로토타입을 만든 일이 디인터셉트의 보고서 유출로 2018년에 드러났었다. 구글은 2019년 6월 미 상원 법사위에 출두하여 해당 프로젝트를 더는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공식적으로는 2019년부터 중국에서 차단되고 있으나 중국인들은 차단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여전히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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