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의 죽음과 흑인 폭력 시위를 둘러싼 미스터리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과 흑인 폭력 시위를 둘러싼 미스터리

현재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폭력, 약탈 시위의 시발점이었던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과 가해 경관으로 지목되어 2급 살인으로 기소된 백인 데릭 쇼빈, 그리고 이후 미니아폴리스에서부터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흑인 폭력 시위의 의문점을 정리해본다.

 

첫째, 데릭 쇼빈의 이웃은 그가 경찰인지 몰랐다. 쇼빈은 19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로 2001년 이래로 총 18건의 민원이 발생했을 정도로 그가 평소에 폭력성을 보인 문제 경관이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러나 그의 옆집에 사는 부부는 쇼빈이 경찰이라는 걸 전혀 몰랐으며 부동산 중계인으로 알고 있었기에 뉴스를 보고 무척 놀랐다고 말한다.

 

 

둘째, 플로이드와 쇼빈은 아는 사이였다. 미니아폴리스의 클럽인 엘 누에보 로데오를 판매한 마야 산타마리아는 사망자인 플로이드와 가해자인 쇼빈은 작년에 자신의 클럽에서 같은 시기에 근무했다고 지역 언론사인 KSTP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둘은 동시에 함께 일했습니다. 쇼빈은 내부 경비원이었습니다.”

 

미니아폴리스 시의회의 부의원장인 안드레아 젠킨스도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산타마리아 씨의 진술을 확인해주었다. “둘은 모두 그 식당에서 경비원이었습니다. 쇼빈 경관은 조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둘은 오랫동안 동료였습니다.” 산타마리아 씨는 둘이 같은 시기에 근무했지만 아는 사이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지만, 젠킨스 씨는 둘의 근무 시간이 종종 겹치는 것으로 볼 때 아는 사이로 보인다고 말한다.

 

 

셋째, 플로이드의 부검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다. 헤네핀 카운티는 사망한 플로이드의 예비 부검을 실시한 후 “외상질식이나 목졸림으로 진단한 말한 신체적인 발견이 없다”고 발표했다. 부검의는 기저질환이 그가 물리적으로 제압된 상태에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일정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공식 발표된 부검  보고서에 코로나19가 추가됐다.

 

유가족은 독립된 부검을 실시하고 결과를 변호사를 통해 발표했다. 유가족이 고용한 부검의의 소견은 ‘지속적인 압박에 의한 질식사’였다.

 

넷째, 평화적으로 시작된 시위를 폭력 시위로 조장하는 경찰과 준비된 벽돌. 첫 미니아폴리스 시위는 평화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검은 옷을 입은 백인들이 나타나 유리를 부수고 벽돌을 제공하는 모습이 현장에서 목격되고 있다. 영상 속의 일부 흑인 시위자들은 이들에게 항의하거나 벽돌을 돌려주기도 한다.

 

미니아폴리스 시위 초기에 검은 옷을 입고 나타나 상점의 창문을 부수고 사라지는 백인과 항의하는 흑인 시위자.

 

맨하탄의 흑인 시위자들에게 “우리한테 벽돌이 있어요”라고 말하는 검은 옷을 입은 백인들.

 

벽돌을 백인에게 돌려주며 항의하는 흑인 여성.

 

댈러스의 한 흑인 시위자는 트윗에서 벽돌이 폭력 시위를 부추기는 ‘함정’이라고 경고한다.

 

건설 현장이 아닌 공터에 누군가 가져다 놓은 벽돌 더미. 댈러스.

 

도심의 상점가에 밤사이 누군가 가져다 놓은 벽돌 더미. 볼티모어.

 

미니아폴리스 외곽에 있는 아버 레이크스에서 발견된 벽돌 더미.

 

시위자들에게 지시하는 검은 옷을 입은 전문 시위대인 안티파.

 

다섯째, 미니아폴리스의 대형 슈퍼마켓인 타켓에서 발생한 약탈 사건에서 제니퍼로 불리는 휠체어를 탄 백인 여성이 흑인들의 공격을 받는 모습이 전국에 보도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이 여성이 휠체어에서 일어나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모습을 한 행인이 목격하고 촬영한다.

 

공격당하는 제니퍼.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는 제니퍼.

 

휠체어에서 일어난 제니퍼.

 

여섯째, 폭력을 행사하는 시위자들이 미네소타주 출신이 아니라고 말한 세인트폴의 시장인 멜빈 카터. 카터 시장은 5월 마지막 주에 세인트폴과 미니아폴리스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 시위의 주동자들을 체포했으나 단 한 명도 미네소타 출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어젯밤 우리가 체포한 모두가 우리 주 출신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건 여기 출신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매일 이 운동을 하고 있는 의식이 깨어 있는 제 친구들에게 의견을 묻자, 이 사람들이 누구인지 모른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불안을 유발하고, 폭력을 선동하고, 창문을 부수는 이 사람들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미니아폴리스 시장인 제이콥 프라이도 체포된 인물들이 지역 주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주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미니아폴리스 거주자들이 아닙니다.”

 

일곱째,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는 억만장자 펀드매니저인 조지 소로스의 후원을 받는 안티파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대규모 시위를 벌였던 안티파는 2017년 4월에 베벌리 힐스 지부 소속원들이 “조지 소로스, 우리의 돈은 어디 있습니까?”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체불된 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거리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조지 소로스의 아들인 알렉산더 소로스가 후원하는 ‘민주주의와 친구들’의 내부 문건이 유출되어 2018년 1월에 인터넷 게시판인 4chan에 공개되었다. 이 문건은 2015년 4월 경찰 폭력으로 사망한 프레디 그레이의 죽음을 이용하여 볼티모어 지역에 대규모 폭력 시위를 기획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와의 연계를 언급하고 있다.

 

2017년에 온라인 언론사인 워싱턴프리비콘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조지 소로스의 오픈 소사이어티는 저소득층 유색인종의 삶을 향상시킨다는 강령을 가진 워싱턴DC 기반의 비정부기구인 지역사회변화행동을위한센터(Center for Community Change Action)에 170만 불을 기부했다. 반트럼프 시위대로 유명한 지역사회변화행동을위한센터는 내부적으로 만 불에서 오만 불 사이의 이머전트 펀드를 조성하여 흑인들의 삶도 중요하다를 지원했다.

 

조지 소로스는 2012년 1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경고했다.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는 꽤 특별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마치 개발도상국가처럼 무슨 일인지 제대로 깨닫지 못한 채 비슷한 일을 겪고 있습니다.” 그는 대규모 시위와 이를 저지하는 정부와의 충돌을 예고했다.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엄중 단속하고 강압 작전을 사용한다는 변명이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고 가서 억압적인 정치 시스템과 개인의 자유가 훨씬 더 제약을 받는 사회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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