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발생 시기를 앞당기는 연구가 발표되다

중국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발생 시기를 앞당기는 연구가 발표되다

코로나19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이전에 퍼지기 시작했음을 나타내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

 

이탈리아 국립 의료 서비스 산하 고등의료연구소(ISS) 과학자들은 하수처리시설에 들어가기 전에 수거된 하수 샘플을 테스트한 결과, 코로나19에 존재하는 RNA에 대한 양성 반응을 얻었다. 양성 반응이 나온 샘플은 2019년 12월 18일에 밀란과 투린, 그리고 올해 1월 29일에 볼로냐에서 수거되었다.

 

고등의료연구소 과학자들은 주기적으로 하수 시스템의 관리를 목적으로 하수 샘플을 수거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분자생물학자인 주세피나 라 로사는 2018년 9월과 2019년 6월 사이에 수거된 샘플에 대해서도 함께 테스트를 실시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고등의료연구소의 환경보건부 부장인 루치아 보나도나는 “우리는 예비연구 결과를 기초로 잠재적으로 가장 위험한 시기일 가을에 전국적인 감독을 실시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를 처음 발표한 것이 올해 1월 말이었으나 늦어도 작년 12월부터 이탈리아에 코로나19가 존재했음을 이번 연구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

 

지난 21일 일본의 니케이 아시안 리뷰는 중국, 영국 등에서 실시된 게놈 분석을 인용하여 코로나19가 중국에 처음 발생한 시기가 우한에 첫 감염자가 발생하기 이전인 작년 가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 첫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것은 작년 12월 8일이었으며 이 감염자가 증상을 처음 보인 것은 12월 1일로 알려려 있다.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자들은 7,500명 이상의 중국인 확진자로부터 얻은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여 중국에서 사람들 간 전파의 시작을 10월 6일에서 12월 11일 사이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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