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 가격 인하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와 반발하는 제약계

약품 가격 인하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와 반발하는 제약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약회사 중역들간의 백악관 만남이 취소되었다.

 

7월 28일로 예정되었던 약품 가격 정책을 논의하는 미팅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격 인하를 위한 4개의 행정명령을 24일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거대 제약사들이 대표를 보내는 걸 거부했다.

 

주요 언론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으로 실제로 혜택을 보는 환자들은 적은 반면에, 제약 분야의 혁신을 막고 환자들의 약 접근성을 해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을 앞두고 제약사들이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었다.

 

거대 제약 로비 단체인 PhRMA의 대변인은 백악관 회담을 거부하면서 말했다. “사회주의적 해외 의료 시스템의 정책을 수입하려는 대통령의 계획은 (코로나 치료에 관한) 우리의 노력과 생명 구조에 대한 우리의 집중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환자들을 위해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의 가격을 인하하는 방법들을 기꺼이 논의하겠지만, 외국 정부가 미국 내 약품의 가격을 정하도록 허용하는 정책은 단호히 거부합니다.”

 

하버드 의대의 규정, 치료학, 법 프로그램의 부책임자인 아미트 사파트와리는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것은 지지도가 추락함에 따라 4년 전의 선거 공약 이행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대통령의 절박함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에 포함된 HR3는 작년 12월에 하원을 통과한 이후 정체된 상태다. HR3는 의료보험이 약국에서 판매되는 약까지 적용되고 제약회사들이 인플레이션 이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걸 막는 조치 등을 담고 있다.

 

밴더빌트 대학의 의료 정책학 교수인 스테이시 두셋지나는 말했다. “이 명령들이 약 구매를 위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는 데 있어 환자에게 의미있는 차이를 주지 못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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