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와 예일대학이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들이도록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방법을 찾는 공동 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의학 도서관 웹사이트에 7월 7일에 처음 발표되고 7월 21일에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설득력 있는 메시지 보내기’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가 정리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연구는 백신 출시를 대비하여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다양한 메시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하나의 통제 집단과 하나의 기본 집단이 있는 총 12개의 집단 중 하나에 무작위로 배정된다. 우리는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는 3개월과 6개월 시점에 10개의 개입 집단과 2개의 통제 집단 사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을 비교할 것이다.
연구 참가자들은 온라인 채용의 조사 샘플링에 일치하는 루리드가 온라인으로 모집했다.”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메시지는 다양하다. ‘기본 집단’은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메시지가 전달된다. 예를 들어 ‘개인적 자유 집단’은 코로나19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통해 사회가 협력하여 개인적 자유를 얻는다는 메시지가 전해진다.
‘경제적 자유 집단’은 코로나19가 경제적 자유를 제한하기 때문에 사회가 협력하여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는 메시지를 받는다. ‘자기 이익 집단’은 내가 젊고 건강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게 될 확률을 줄여주기 위해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전해진다.
‘공동체 이익 집단’은 코로나19 백신을 더 많이 접종받을수록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게 될 확률이 줄어든다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경제적 효과 집단’은 경제를 강화하는 유일한 방법은 함께 백신을 맞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주어진다.
‘죄책감 집단’은 가족과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함께 백신을 맞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주어지며,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질병이 퍼져 생기는 죄책감을 상상하도록 요청받는다.
미국 연방정부와 예일대학의 공동 연구는 일정한 메시지에 노출되는 미국인들의 정신적, 심리적 상태를 이용하여 백신 접종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흔히 군과 정보부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심리전의 모습을 하고 있다.
폴리티코는 모닝컨설턴트에 의뢰하여 7월 31일에서 8월 2일까지 1,991명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일반적인 여론조사와 달리 이 조사는 누가 백신을 추천했을 때 백신 접종을 받아들일지를 미국인들에게 묻고 있다.
Blatant propaganda. pic.twitter.com/JsQLlKAxK2
— @wishfix (@KEV26105) August 8,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