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럿거스 대학에 재학 중인 로건 홀라는 2020년 심리학과에 편입했다. 코로나19가 미국을 휩쓴 2020년에 대학은 온라인 수업을 제공했고 그는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3학년 과정을 마쳤다.
럿거스 대학은 올해 3월 학생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하면서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하는 미국 최초의 대학이 되었다.
이제 4학년이 된 홀라는 졸업을 위한 학점 이수를 위해 뉴브룬즈윅 캠퍼스에서 110km 떨어진 샌디스턴 카운티에 있는 집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듣기로 결정했다.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는 위험한 연령군에 속하지 않아요. 저는 건강하고 운동을 합니다. 코로나가 두렵지 않아요. 저는 예방 접종을 원하는 사람과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접종을 압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이 3월에 안내서를 내놨을 때 저는 장황한 글 전체를 읽었습니다. 캠퍼스로 돌아가려면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었죠. 저는 제가 듣는 수업이 모두 온라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접종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8월이 되자 대학은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고, 홀라는 자신이 백신 접종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선택했다.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들을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8월 27일에 등록금을 내기 위해 학교 웹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하다 자신의 대학 이메일과 모든 계정이 정지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홀라는 대학에 전화를 걸었고 온라인 수업만 듣는다고 해도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대학 측에 왜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이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는지 수차례 문의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
홀라는 9월 1일에 시작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할 수 없었다. 그의 양아버지인 키스 윌리엄스는 뉴저지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저는 과학과 백신을 믿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와 그 변종들이 온라인 수업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이동하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졸업을 1년 앞둔 홀라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학교를 떠나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저는 백신이 제 의사보다 대학에 의해 추진되는 점에 염려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른 대학으로 전학을 가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