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A 내부고발자 스노우든의 사면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

NSA 내부고발자 스노우든의 사면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주류 언론과 오바마, 트럼프 행정부에서 줄곧 ‘반역자’로 불려온 NSA의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우든에 대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에 NSA의 영장 없는 대국민 사찰 프로그램의 존재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우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사법부가 러시아의 모스크바에 도피해 있는 스노우든의 인도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노우든의 사건을 들여다 볼 생각이라고 말해 사면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제가 확실히 들여다 볼 만한 일입니다. 그를 두둔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해두겠습니다. 저는 그를 모르고 만난 적도 없지만 많은 사람이 그의 편에 있습니다.”

 

“양쪽의 말을 들었습니다. 반역자라는 말부터 학대받고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저는 양쪽의 말을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게이트 수사로 정보부의 압박을 받던 임기 초기에 스노우든을 반역자라고 부르면서 강력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었다. 트럼프는 이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노우든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는 답변에서 매우 보수적이고 매우 진보적인 많은 사람들이 같은 안건에 대해 동의하는 일이 있다고 발언해 사면의 가능성을 높였다. 공화당 상원 의원인 랜드 폴은 사면을 환영 메시지를 트윗에 올렸다.

 

“저는 찬성합니다. 스노우든은 트럼프를 미워하는 클래퍼와 코미 등이 불법적으로 미국인들을 감시한다고 폭로했습니다. 클래퍼는 여기에 대해 의회에서 위증까지 했습니다. 대통령께서 스노우든을 사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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