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자들을 민주당이 운영하는 지역으로 보낸 플로리다주

불법 이민자들을 민주당이 운영하는 지역으로 보낸 플로리다주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샌티스가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 개방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불법 이민자들을 민주당이 운영하는 지역들로 보내면서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14일에 베네수엘라에서 온 50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두 대의 비행기에 태워 오바마 부부 등 민주당 유력 인사들의 저택이 근방에 위치한 메사추세츠주 마서즈 빈야드 공항으로 보냈다.

 

플로리다주 통신 디렉터인 타린 펜스케는 폭스 뉴스 디지털에 이를 확인해 주었다. “:메사추세츠, 뉴욕, 캘리포니아와 같은 주들은 불법 이민에 대한 ‘보호구역 주’ 지정과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 개방 정책 지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우리나라에 초대된 이러한 개인들을 더 잘 돌보게 될 것입니다.”

 

불법 이민자들이 환영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킨 플로리다주는 1,20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하고 본격적으로 민주당이 운영하는 주들로 불법 이민자들의 이주를 지원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부유한 민주당 관계자 및 지지자가 많이 거주하는 섬인 마서즈 빈야드는 전국 평균보다 생활비가 60%, 주택 가격은 96% 더 높다. 이곳에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드샌티스 주지사의 조치를 강력히 비난했다.

 

MSNBC의 모닝 조에 출연한 힐러리는 죄 없는 사람들을 정치 노리개로 사용한 인신매매 행위라고 말했다. “조, 당신이 말한 것처럼 일부 정치인들은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말 그대로 인신매매 수준으로 악화시킬 수 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광기를 설명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플로리다주는 ‘불법’ 이민자에 대한 지원이 불법이기 때문에 그들이 차별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이주를 돕는 것이 합당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우리 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불법적인 보조금 지급은 플로리다인의 책임이 아닙니다. 우리는 바이든의 국경 개방 어젠다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국경이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매달 약 55,000명의 외국인들이 무단으로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국경을 넘고 있고 체포된 불법 이민자들은 국경 개방 정책으로 인해 바로 추방되지 않고 여러 주에 할당되면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난민과 이민자를 지지하고 환영한다는 포스터까지 제작했던 마서즈 빈야드는 주 방위군을 동원하여 플로리다에서 온 50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버스에 태워 케이프 코드로 사실상 추방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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