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성적 대상으로 비추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넷플릭스의 신작 ‘큐티스’

소녀를 성적 대상으로 비추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넷플릭스의 신작 ‘큐티스’

SNS 상에서 벌어진 넷플릭스의 신작 ‘큐티스’의 소아성애 논란이 주가 하락에까지 이어졌다.

 

넷플릭스가 십 대 댄서들을 다룬 프랑스 신작 영화 ‘큐티스’를 9일에 선보이면서 어린 소녀들을 성상품화한다는 비난 속에 SNS 상에서 넷플렉스 해지 운동(#CancelNetflix)이 벌어지고 있다. 이 영화는 11세의 소녀인 에이미가 학교의 여성 댄싱 팀인 ‘큐티스’에 가입하면서 여성성을 깨닫는다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유명 온라인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인 IMDB는 ‘큐티스’ 소개에 ‘합법적인 소아성애’라는 문구를 붙였다. 공화당 상원 의원 톰 코튼과 하원 의원 짐 뱅스는 비난 대열에 참여하면서, 코튼 의원은 법무부가 넷플릭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민주당 하원 의원인 털시 개버드도 이 영화를 ‘소아성애자의 욕구를 채우고 인신매매를 부추기는 아동 포르노’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모두가 비난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 온라인 매체인 버즈피드는 ‘큐티스’에 대한 비판을 ‘우익이 제기한 음모론’, 더버지는 ‘(딥 스테이트에 저항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 집단을 가리키는) 큐아논의 음모론’, 슬레이트는 페미니스트 영화에 대한 ‘우익의 이상한 집착’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크게 번지자 넷플릭스의 대변인은 유감을 표명했다. “우리가 ‘큐티스’에 부적절한 포스터를 사용한 데 깊은 유감을 전합니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된 이 프랑스 영화를 잘 나타내지도, 적절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넷플릭스는 이 영화가 상을 수상한 사회적인 논평이라고 강조했다.

 

“‘큐티스’는 어린 아이들에게 성적 매력을 부여하는 것에 반대하는 사회적 논평입니다. 수상작인 이 영화는 소녀들이 성장 과정에서 소셜미디어와 사회에서 받는 압박에 관한 강렬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중요한 이슈들에 관해 관심을 갖는 모두에게 이 영화를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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