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동안 러시아 대통령 블라드미르 푸틴은 일본의 신조 아베 수상을 만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이 2차 세계대전 종전 이래로 서로 소유권을 주장해오고 있는 쿠릴열도 네 개의 섬들에 대한 대화 재개를 위해 처음 제안되었고, 에너지 등에 관련된 양국의 경제 협력 계약들이 성사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국영 석유 기업인 로스네프트는 일본의 마루베니,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 자원기구(JOGMEC), INPEX로 구성된 컨소시움과 공동으로 러시아 해안에서 자원 개발을 위한 탐사와 자원 생산에 동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는 크리미아 반도 병합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으로부터 받고 있는 경제 제재로 인해, 점차적으로 관심을 동쪽으로 돌리고 있다. 첫 번째 경제 제재를 받았던 2014년 당시 러시아는 중국과 4천억 불에 이르는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같은 해 푸틴 대통령은 인도와 군사무기 생산 협력 강화를 위해 인도를 방문하고 여러 합의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