깅리치 전 하원 의장의 조지 소로스 발언을 검열해 사과한 폭스뉴스

깅리치 전 하원 의장의 조지 소로스 발언을 검열해 사과한 폭스뉴스

미국의 폭스뉴스가 전 하원 의장 뉴트 깅리치의 조지 소로스 발언을 차단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깅리치 전 의장은 지난 16일에 폭스뉴스에 출연하여 현재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의 배후에 조지 소로스가 있다고 말했다.

 

 

“보시죠. 거의 이 세 도시 모두에서 가장 큰 문제는 조지 소로스가 뽑은 진보의, 경찰을 반대하는, 범죄자를 지원하는 검사들이 사람들을 가두는 걸 반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제만 해도 뉴욕시는 두 건의 살인에 책임이 있는 자를 거리로 되돌려보냈습니다.”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해리스와 바이든은 매우 자랑스럽게 진보 검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반경찰, 친범죄자들인 진보 검사들은 압도적으로 조지 소로스의 돈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들이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폭력의 주요 원인입니다.”

 

그러자 시사문제 해설가인 멀리사 프랜시스가 끼어들었다. “조지 소로스를 여기 끌어들일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깅리치 전 하원 의원은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돈을 댔습니다.제 말은 왜 우리는 수백만 불이….”

 

이번에는 다른 패널인 마리 하프는 깅리치의 말을 끊었다. “그는 돈을 대지 않았습니다. 저는 멀리사에 동의합니다. 조지 소로스는 이 대화에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깅리치는 “좋습니다. 그렇다면 금지된 주제군요”라고 응수했고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다.

 

검열 논란이 벌어지자 폭스 뉴스의 해리스 포크너는 다음날 사과문을 공개했다. “중단 사태가 있었습니다. 저는 모든 게 전개되는 동안 조용히 앉아 있었습니다. 이상적이지 않았습니다! 깅리치는 사랑받는 분이고 발언이 허용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방송에서 검열하지 않습니다.”

 

깅리치 전 하원 의장은 이후 아메리칸 마인드에 기고한 글인 ‘소로스 은폐‘에서 미국의 언론에서 조지 소로스를 언급하는 것이 검열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지 소로스의 개입을 부정하면서 자신을 반유대주의자라고 주장하는 공격을 소셜미디어에서 당했다고 밝혔다.

 

깅리치는 조지 소로스가 자신이 선호하는 검사들의 당선을 위해 큰돈을 쓰는 문제점을 지적한 로스엔젤레스타임스, 뉴욕타임스, 폴리티코, USA 투데이,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AP, CBS, 사우스플로리다선센티널, 폭스뉴스의 과거 기사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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