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의 보건장관이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건장관인 본 게딩은 웨일스의 정치 프로그램인 ITV의 ‘샤프 엔드’에 출연하여 웨일스 정부가 백신과 관련하여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저는 어떤 정치인이든 가능한 선택지를 제외하는 건 분별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 년이나 일 년은 말할 필요도 없고, 한 달 후에 우리가 어느 상황에 있을지 알 수 없기 떄문입니다.”
게딩 장관은 웨일스 국민들의 다수가 백신을 원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저는 사실 상당수가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전체 인구를 보호하려면 상당수가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다른 출연자인 브렉시트 당의 리더인 마크 레크리스는 의무 접종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영국에 확진자가 늘면서 백신 의무 접종안이 조금씩 논의되는 가운데 보수당 의원인 수지 데이비스도 의회 발언에서 백신 의무 접종은 개인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조했다.
게딩 보건장관은 지난 21일에 확진자가 급등한 남부 웨일스의 일부 지역이 락다운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