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의 트럼프 재선 지지는 CBS의 가짜 뉴스

탈레반의 트럼프 재선 지지는 CBS의 가짜 뉴스

CBS 뉴스가 아프가니스탄의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보도했다가 기사를 정정했다.

 

CBS 뉴스는 탈레반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탈레반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을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우리는 그가 선거에서 승리해서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미군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CBS 뉴스는 탈레반이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고 다른 지도자를 인용하기도 했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이라는 말을 듣고 그의 건강이 염려됐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회복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 보도로 기반으로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명령을 내린 대통령을 향한 언론의 비판이 나오자, 트럼프 선거 캠페인의 팀 머토 대변인은 곧 경계하는 반응을 내놓았다. “우리는 지지를 거부합니다. 탈레반은 대통령께서 필요하다면 어떤 수를 쓰더라도 미국의 이익을 항상 보호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보도가 나간 후 탈레반의 무자히드 대변인은 CBS의 보도가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고 비난했다. “미국 언론사인 CBS 뉴스가 제 발언을 왜곡해 보도했습니다. 그들이 보도한 종류의 대화는 없었습니다.”

 

탈레반: “트럼프가 선거에서 승리하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을 내건 CBS 뉴스 기사는 제목을 유지한 채 오류를 인정하고 내용을 일부 정정했다. “이 기사 속 발언이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로 잘못 표기되었습니다. CBS 뉴스에게 이 말을 한 사람은 탈레반의 다른 고위 지도자입니다.” CBS 뉴스는 이 고위 지도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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