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면역 여권 ‘커먼패스’ 테스트가 시작됐다

여행자의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면역 여권 ‘커먼패스’ 테스트가 시작됐다

여행자의 코로나19 감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디지털 보건 여권 프로젝트인 ‘커먼패스(CommonPass)’가 테스트를 시작했다.

 

코로나 사태를 4차 산업혁명의 기회로 삼자고 주장하는 세계경제포럼과 유행병이 전 세계를 휩쓸 것을 2010년에 예측한 록펠러 재단의 지원을 받는 스위스의 디지털 서비스 비영리 단체인 더커먼스 프로젝트 재단이 커먼패스로 불리는 디지털 보건증 테스트를 시작했다.

 

국제 여행을 원하는 사람은 공인된 실험실에서 코로나19 검진을 받은 후, 그 결과를 자신의 스마트폰에 업로드하고 목적지 국가가 요구하는 입국과 관련된 질문에 답을 작성한다. 항공사는 여행자의 커먼패스 앱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고 여행자가 탑승 조건을 충족하면 탑승을 허용한다.

 

캐세이퍼시픽 항공과 유니아티드 항공은 지난 21일에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 중 지원자를 상대로 커먼패스를 통한 여행자의 코로나19 감염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관세국경보호청(CBP)과 질병통제관리센터(CDC)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사태 초기였던 올해 4월에 빌 게이츠와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는 세계보건기구 등은 여행자의 의료 정보를 담은 여권 개념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었다. 커먼패스는 코로나 사태가 끝난 후에도 여러 백신 접종을 탑승자가 증명하는 수단으로 국제 여행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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