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바이든의 유출된 이메일에서 드러난 부적절한 거래와 언론, 소셜미디어 검열

헌터 바이든의 유출된 이메일에서 드러난 부적절한 거래와 언론, 소셜미디어 검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의 유출된 이메일에서 ‘빅 가이(the big guy)’가 중국 에너지 회사와의 거래에서 10% 수수료를 가져간다는 내용이 확인되었다. ‘빅 가이’는 조 바이든으로 보인다.

 

2017년 5월 13일자 헌터 바이든의 이메일은 현재 파산한 중국 에너지 회사인 CEFC와의 사업 논의를 담고 있다. 이 이메일의 여섯 명의 수신자 중 한 명인 토니 보불린스키는 이메일의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하는 동시에, 이메일에 언급되는 10% 수수료를 받는 ‘빅 가이’가 조 바이든이라고 증언했다.

 

보불린스키는 “밑에 있는 내용이 사실이고 정확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메일은 국내 또는 국외의 거짓 정보가 아닙니다. 반대를 암시하는 어떤 것도 거짓이며 모욕입니다. 저는 7일 전에 뉴욕포스트가 기사로 쓴 이메일의 수신자입니다. 다른 수신자에는 헌터 바이든과 롭 워커가 있습니다. 그 이메일은 진짜입니다.”

 

2017년 5월 13일에 J2CR 국제 컨설팅 회사의 제임스 길리아는 헌터 바이든 등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다음의 지급 패키지를 논의했고 동의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메일은 또한 회장 또는 부회장으로 언급되는 헌터가 CEFC로부터 850을 받는다고 기록하고 있다.

 

2017년 당시 CEFC는 친 중국 공산당 사업가인 예 지안밍이 설립한 거대 에너지 기업으로, 그는 헌터 바이든과 사업 거래를 여러 차례 시도했었다. “현재 지분이 다음과 같이 분배되도록 가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H가 20.” “H는 빅 가이를 대신해 10을 받는다.” “20은 RW.”

 

H는 헌터 바이든, RW는 롭 워커임을 쉽게 알 수 있다. 헌터는 우크라이나, 중국에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도 유사한 거래를 성사한 사실도 유출된 이메일에서 새롭게 드러났다. 헌터는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맥북 프로를 사설 맥북 수리점에 맡기고 찾아가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수리비를 내지 않고 90일 동안 찾아가지 않으면 수리점이 제품의 소유권을 갖는다는 조항에 따라 수리점 점주는 6개월이 지난 헌터의 랩탑 하드디스크를 살피던 중 십 대들의 부적절한 사진들을 발견하고 FBI에 신고했다.

 

점주는 자신이 살해될 위험을 고려하여 하드디스크의 사본을 지인에게 맡겨 놓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랩탑을 가져간 FBI가 소식이 없자 불안해진 점주는 공화당에 연락을 취했고 찾아온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측에게 하드디스크 사본을 건냈다. 줄리아니는 곧 델라웨어주 경찰에 신고하고 사본을 제출했다.

 

뉴욕포스트의 헌터 바이든 특종 기사가 나오자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뉴욕포스트 기사의 공유를 차단하고 트위터는 아예 뉴욕포스트 공식 계정과 백악관 공보관의 계정마저 정지 조치했다. 국영 라디오 방송인 NPR은 헌터 바이든의 이메일 소식을 다루지 않겠다고 트윗까지 올렸다.

 

 

“우리는 실제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에 관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정신 산만에 불과한 이야기로 청취자와 독자의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퓰리처 수상 언론인 글렌 그린월드는 NPR을 비난했다. “바이든이 좋지 않게 보이는 어떤 이야기도 보도하지 않는다고 솔직히 말씀하시죠. 트럼프의 패배를 위해 어떤 것도 정당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신이 믿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이 국영 언론의 민낯임을 알아야 합니다. 왜 거짓말을 합니까?”

 

29일 TV 대선 토론까지 휴식을 취한다고 발표한 바이든은 위스콘신주 언론사인 WISM과의 인터뷰에서 부적절한 돈을 받은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에도 트럼프의 심복인 루디 줄리아니의 헛소리입니다. 저와 가족을 비방하려는 최후의 절박한 캠페인입니다.”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주장에) 근거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출되어 SNS 상에서 돌고 있는 하드디스크 내 헌터 바이든의 사진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