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MSNBC의 러시아게이트와 가짜 뉴스

계속되는 MSNBC의 러시아게이트와 가짜 뉴스

MSNBC 뉴스의 로렌스 오도넬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했다.

 

오도넬은 지난달 28일에 러시아의 집권층이 도널드 트럼프의 대출을 돕기 위해 도이치 뱅크 대출 서류에 공동 서명했다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하여 보도했었다. 그는 “저한테는 도널드 트럼프가 항상 러시아와 블라드미르 푸틴에게 친절한 말을 한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찰스 하더는 NBC에 편지를 보내 사과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걸겠다고 밝혔다. 해당 도이치 뱅크의 문서는 27일에 법원에 의해 공개되어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다. 오도넬은 트윗을 통해 자신의 ‘판단에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우리는 그 정보가 정확한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방송에 맞지 않았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으며, 그 점에 대해 사과합니다.”

 

MSNBC의 프로그램인 ‘모닝 조’의 공동 진행자인 조 스카보러는 빌 클린턴과 영국의 앤드루 왕자 등 유명 정치인, 경제인, 연예인 등에게 미성년자를 고용해 성접대를 한 후 체포되어 감옥에서 의문사한  제프리 엡스타인이 러시아에 의해 암살되었다는 의견을 트윗에 올렸다.

 

“부유하고 강력한 사람들의 삶을 파괴할 수 있는 정보를 가진 사람이 감방에서 죽었습니다. 그건 러시아라는 걸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6일에 액시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다가오는 허리케인을 막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것을 최소한 세 차례 제안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는 곧 여러 언론사들을 통해 널리 퍼졌고, 허리케인에 핵무기를 사용하면 왜 안 되는지를 친절히 설명하는 기사까지 양산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트윗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형 허리케인들이 해변에 도달하기 전에 핵무기로 날려버리길 원했다는 액시오의 보도는 말도 안 됩니다. 전 절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또 다른 가짜 뉴스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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