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스피러시 뉴스입니다. 최근 큐애넌이라는 음모론 단체로 몰려 여러 소셜미디어 사이트에서 추방되고 있는 소아성애자를 추적하는 시민들의 활동을 조명하기 위해 2017년 BBC의 기사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아직도 같은 비난을 받고 있고, 오히려 소아성애자를 추적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민들이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추종하는 극우 음모론 단체로 불리며 퇴출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아동 학대로 신고된 이미지의 대다수를 삭제하고 있지 않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아동 학대를 주제로 한 자료를 공유하는 그룹, 아이들을 성적 대상으로 보는 관심사를 가진 그룹, 16세 이하의 학생들이 성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미지를 공유하는 그룹 등이 페이스북에서 제재 없이 활동하고 있다.
BBC는 2016년에 소아성애자 단체들이 페이스북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사실이 자체 조사에서 확인되었다고 보도했었다. BBC는 페이스북에서 발견한 부적절한 아이 사진 100장을 페이스북에 신고했으나 18장만이 삭제되었다.
페이스북이 소아성애자들을 비호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피자게이트 이후 소아성애자 추적에 시민들의 큰 관심이 몰리기 시작했고, 페이스북 등에서 소아성애자 페이지를 찾아 신고하는 운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이 아니라는 답변을 내놓아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BBC는 최근 페이스북이 소아성애자들을 위한 네크워크로 이용되고 있다고 페이스북 측에 알렸고, 페이스북은 증거로 샘플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BBC는 페이스북에서 찾은 이미지를 전달했고, 페이스북은 부적절한 이미지를 공유하는 사용자를 추방하는 대신 경찰에 이미지를 신고하면서 BBC와 충돌하고 있다.
BBC의 편집 정책 디렉터인 데이비드 조던은 “페이스북이 (BBC가 보낸) 이미지들을 경찰에 신고한 것은 저한테는 특이해 보입니다. 페이스북의 중역들은 왜 이 이미지들이 페이스북에 있는지에 관해 인터뷰도, 토론도 원하지 않거나 분명히 꺼리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소피아 해러티 씨는 인스타그램이 아이들의 부적절한 사진을 올리는 한 계정을 인스타그램에 신고했으나 역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해러티 씨는 change.org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해당 계정을 삭제해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올렸고 81,269명의 서명을 얻어냈다.
그러나 페이스북을 비판한 BBC도 비판에 자유롭지 않다. 영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소아성애자인 지미 새빌은 BBC의 인기 프로그램인 ‘탑 오브 더 팝스’ 등을 진행하며 오랫동안 BBC의 간판으로 활동했다. 그에 대한 여러 피해 증언이 나왔음에도 새빌은 BBC에서 자리를 유지했고, 그의 범죄는 그가 사망한 2011년이 지나서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