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중국의 스파이 풍선이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 ‘중국의 스파이 풍선이 아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이 격추한 풍선이 중국의 감시용 기구가 아니라고 말했다.

 

최근 언론 보도를 뒤덮었던 중국의 감시 풍선 논란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풍선이 아니라고 사실상 인정했다. “우리는 아직 이 세 물체가 정확히 무엇이었는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중국의 스파이 풍선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거나 다른 나라의 감시 기구였다고 시사하는 것이 없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관계자들, 심지어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튀리도까지 나서서 미 공군이 중국의 스파이 풍선 또는 미확인 비행 물체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었다.

 

미 정보부는 격추된 비행 물체가 민간 기업이 소유한 풍선일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비행 물체와 해가 되지 않는 물체들을 구분하는 더 세밀한 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힘을 주어 말했다. “하지만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약 어떤 물체가 미국인들의 안전과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 제가 제거하겠습니다.”

 

한편, 일리노이주의 한 취미 활동가 클럽은 자신들의 풍선이 실종된 사실을 공개했다. 북부일리노이병마개풍선여단(NIBBB)라는 이름의 동호회는 파티 스타일의 은색 ‘피코 풍선’이 2월 10일 알래스카의 서해안에서 마지막 위치를 보고한 후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록히드 마틴의 F-22가 발사한 40만 달러(약 5억 2천만 원) 가치의 열 추적 미사일이 미확인 비행 물체를 격추한 시점과 일치한다. 햄 라디오와 높은 고도에 풍선을 띄우는 취미를 가진 이 동호회의 12달러(약 1만 5천6백 원) 풍선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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