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을 앞둔 저서에서 락다운 반대 시위자를 비판한 프랜시스 교황

출간을 앞둔 저서에서 락다운 반대 시위자를 비판한 프랜시스 교황

프랜시스 교황이 다음 달에 출시되는 저서 ‘꿈꾸게 하소서: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에서 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 시위자들을 지지하고 락다운 반대 시위자들을 비판했다.

 

AP 통신은 오스틴 이베리에가 대필한 책에서 교황이 락다운 반대 시위자들을 향해 “정부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강요해야만 하는 조치들을 마치 자율성과 개인의 자유에 대한 정치적 공격인 양”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포풀리스트 정치인들에 대한 경계심도 나타냈다. “오늘날 포퓰리스트 리더들의 말을 듣고 있자면 민주주의가 하루 아침에 무너져 독재 정부가 되던 1930년대가 생각납니다.”

 

“진정한 문제들로부터 우리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분노와 증오를 상상의 적들에게 향하게 하는 포퓰리스트 리더들이 대중을 선동하고 열변을 토하는 집회가 다시 발생하는 걸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락다운 조치를 지지하는 프랜시스 교황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소셜미디어 상에서 비판과 염려를 동시에 받았다. 급기야 교황청 관계자는 올해 83세인 교황이 과거 질병으로 인해 폐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힘들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교황을 설득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프랜시스 교황은 올해 8월 19일 연설에서 부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선권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등 코로나 사태에서 지속적으로 강한 메시지를 지지자들을 향해 던지고 있다.

 

“만약 우리가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부유한 사람들에게 우선권을 준다면 슬플 겁니다. 이 백신이 이 또는 저 국가의 자산이 되어 보편적이고 모두를 위한 것이 되지 않으면 슬플 겁니다.”

 

교황은 올해 8월 2일 연설에서는 코로나 사태에서 자본주의 모델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발언했다. “유행병에서 드러난 세계 시스템의 취약성은 모든 걸 시장의 자유로 해결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바티칸은 올해 1월 21일에서 24일까지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피터 턱슨 추기경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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