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무장해제하기 위해 핵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 미 의원

국민을 무장해제하기 위해 핵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 미 의원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하원의원인 에릭 스왈웰이 정부가 총기를 압류하는 데 있어 핵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스왈웰 의원은 11월 15일에 USA 투데이에 기고한 글에서 ‘공격용 무기’를 회수하기 위한 150억 불 규모의 환매 프로그램과 총기를 소유한 사람에 대한 형사 처벌을 제안했다. 기사가 나가자 재향 군인인 빅스 씨는 스왈웰 의원에게 보낸 트윗에서 “기본적으로 스왈웰이 원하는 건 전쟁입니다”고 주장하면서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스왈웰 의원은 “그건 짧은 전쟁이 될 겁니다, 친구여. 정부는 핵을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많죠. 하지만 합법입니다”고 응수했다. 빅스 씨는 “정부가 총을 빼앗기 위해 자국에 핵을 사용한다고요?”고 응답했다.

 

스왈웰 의원은 기고한 글에서 호주의 총기 회수 모델을 언급하고 있다. 호주는 1966년에 총기 소지를 금지하면서 66만 정이 넘는 총기를 회수했다. 올해 Small Arms Survey가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은 인구 100명 당 120.5개의 총을 소유하고 있으며 민간인이 소유한 전체 총의 수는 약 3억 9천 3백만 정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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