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선출하지 않은 전 세계의 기업가들과 학계 인사들이 서방의 정치인 및 군, 정보부 관계자와 만나 인류의 미래를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 연례 행사가 16일에 시작했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행사의 주제는 ‘분열된 세상에서의 협력’이다. 총 116명의 억만장자가 참석하는 올해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와 중국의 주요 인사들이 불참했다.
33명의 억만장자 참가자를 보유한 미국이 이번에도 가장 많은 참석자를 보유하고 있고 JP 모건 체이스, 블랙록, 아마존, 화이자, 모더나 등의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게이츠 재단, 소로스 재단 등이 참석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슈퍼 파워 미국과 전 세계 경제의 몰락을 예고했던 세계경제포럼은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팬데믹으로 발생하는 세계 질서 변화, 경기 침체, 메타버스와 세계경제포럼에 대한 가짜뉴스 척결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게 된다.
세계경제포럼의 에이드리언 몽크는 세계경제포럼에 대한 거짓 정보가 러시아 프로파간다 캠페인에 의해 퍼지고 있으며 극우 극단주의자들이 이를 소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극우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미국 내 극단주의를 영속화하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엘리트의 행사로 지목되며 비판을 받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의 올해 행사를 위해 스위스 정부는 5천 명의 군 병력을 투입하여 참가자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전 세계적 큰손들의 참가로 스위스의 에스코트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익스프레스(Exxpress)는 세계경제포럼이 열릴 때마다 모든 성향의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위스 매춘업이 특수를 누린다고 보도했다.
1회 서비스 요금이 2,350유로(약 310만 원)인 한 업체 직원은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업체들은 아예 세계경제포럼 행사가 열릴 때마다 참가자들을 위한 웹사이트를 따로 준비하며 이미 예약이 다 찼다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 행사는 초대를 받은 약 2,500명의 인사들이 전 세계에서 참석하며 뉴욕타임스, CNN 등의 주요 언론사도 참여하는 총 3만 명이 넘는 규모의 행사이다.
영국의 타임스는 2020년 행사에 대해 에스코트 서비스 소속의 남녀가 밤에 호텔에서 대기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남성인 거물 참가자들은 여성을 함부로 다루기 때문에 여성의 야간 외출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어떤 거물 CEO와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누구의 말을 믿을까요? 당신일까요 아니면 그들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