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미국인의 63%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원한다’

여론조사, ‘미국인의 63%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원한다’

63%의 미국인이 식약청(FDA)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갤럽이 11월 16일에서 29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식약청이 승인하는 백신을 맞겠다는 답변이 9월의 50%, 10월의 58%에 비해 크게 상승한 63%를 기록했다.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답변은 9월, 10월, 11월 순서대로 50%, 42%, 37%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자자는 75%, 공화당 지지자는 50%가 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3상에서 90%가 넘는 효능을 보였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면서 일반인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뢰가 커지는 가운데, 피츠버그 대학 의료센터는 직원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감염 예방 및 전염병학 디렉터인 그레이엄 스나이더 박사는 코로나 백신에 대한 일반적인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코로나19 백신과 비교할 만한 데이터가 없습니다.”

 

“우리가 더 많이 알게 되고 이 백신에 관한 우리 자신의 경험을 쌓기 전까지, 그리고 우리 공동체의 백신 수용을 지켜보고 이 유행병을 끝내는 데 백신의 역할을 이해하기 전까지 의무화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의료센터 직원 중 일부는 백신 임상에 참여했다가 고열, 피로, 팔 통증 등으로 인해 하루, 이틀을 쉬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츠버그 대학 의료센터는 코로나 백신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백신을 접종하도록 대중을 설득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국민들의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코로나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준비되는 대로 맞겠다는 의사를 CNN에 전했고, 부시와 오바마 전 대통령은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TV 카메라 앞에서 맞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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