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교황은 포괄적 자본주의 연합을 지지한다

프랜시스 교황은 포괄적 자본주의 연합을 지지한다

프랜시스 교황은 포괄적 자본주의 연합을 지지한다

 

키토  12/8/2020

 

 

자본주의는 대규모 수입 불평등에서부터 인권 참사, 기후 변화까지 세상의 악의 많은 일들로 인해 규탄받았다. 그러나 애덤 스미스가 18세기에 처음 체계화한 이 경제 시스템의 핵심 사상은 절대 이기심이 아니었다. 탐욕은 1980년대에 자본주의의 중심과 연결되었는데, 주로 노벨상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의 기업의 유일한 목표는 주주를 위해 최대 이익을 내는 것이라는 이론에 의해 가속화되었다. 간단히 말해, 사업은 ‘탐욕이 선’이라는 주장이었다.

 

이제 프랜시스 교황을 도덕적인 지도자로 모신 새로운 전 세계적 연합이 자본주의의 중심을 구조하고 사회적 선을 위한 세력으로서 자본주의를 새로운 방향으로 돌리기 위해 압박하고 있다. 포괄적자본주의연합의 창설 회원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BP, 에스테 로더, EY, 존슨앤존슨, 마스터카드, 머크, 세일즈포스, 비자와 같은 거대 기업들이 있다. 또한 포드 재단, 록펠러 재단과 같은 보조금을 주는 기구들과 정부 기관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노동자 권리 단체인 국제무역조합연합도 포함돼 있다.

 

각각의 조직은 자신의 사업 모델의 여러 면들을 변화하기로 약속했고, 매년 채점 시스템을 통해 감사를 받는다. 예를 들어 마스터카드는 미국의 흑인들과 더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5억 불을 흑인 공동체들에 투자하고, 향후 5년 동안 흑인 공급업자들을 위한 연간 지출을 70% 늘릴 계획이다. 듀퐁은 2030년까지 가치 체인 전체에 지속 가능성을 기준으로 요구한다.

 

이 연합의 웹사이트에 공개된 230개의 행동 사항은 자본주의가 탈선한 많은 방법들과 교정할 수 있는 방법들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은 이 약속들을 이행하여 자본주의의 핵심이 노동자와 고객, 그리고 무엇보다 지구의 건강, 웰빙과 결합하는 성공의 새로운 정의가 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

 

이 연합의 설립자인 린 포리스터 드 로스차일드는 연합이 거대 기업들을 위한 또 다른 이익 단체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지배적인 자본주의자 어젠다를 개혁할 필요성을 믿는 어떤 기업도 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유색인종 한 명을 고용하거나 탄소 중립을 약속하는 동네 약국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설명한다. “존슨앤 존슨이나 머크가 하는 일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편안한 것을 하면 됩니다.” 포리스터는 가톨릭 교회의 리더가 연합의 주요 자문역을 맡지만 어느 종파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부연한다. “이것은 물론 성경에 나오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예수보다 약 300년 이전에 인류의 서로에 대한 책임에 관해 한 말이기도 합니다”라고 영국 기사와의 결혼 이후 ‘레이디 린’으로 사교적으로 알려져 있는 포리스터는 말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녀의 순 자산은 2016년에 6억 불(약 7천억 원)이 넘었다.

 

지주 회사인 E. L. 로스차일드의 CEO이기도 한 포리스터는 바티칸이 참여함으로써 큰 탄력을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 2016년 교황의 비즈니스 포럼 연설을 그들은 마틴 루터 킹의 말이 시민권 운동을 가속화한 것처럼 교황이 연합의 계획에 도덕적인 우아함을 제공할 거라 확신했다. 사실 프랜시스 교황은 망가진 시스템을 온화한 방식으로 비판하는 가장 설득력 있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부터 최근의 TED 연설에까지 교황의 말은 사회경제적인 부당함과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고자 하는 활동가들에게 열의를 불어넣었다.

 

“저는 이 교황이 인간의 영혼에 대한 진정한 권위자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포리스터는 Quartz에게 말했다. “그가 ‘우리는 세상을 파괴하기보다는 부의 생산을 향상하는 새로운 경제 개념이 필요합니다’와 같은 말을 할 때, 그것이 포괄적인 자본주의입니다.”

 

국제노동조합연맹의 사무총장인 셰런 버로우는 주로 거대 기업들의 대표들로 구성된 연합의 핵심 자문 단체에 속해 있다. 그녀는 노동조합을 대표하여 현실적인 개입 방안을 고안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바티칸에서 프랜시스 교황을 만나는 기업 리더들 모임 참여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것을 흔한 대화 창구로 봐서는 안 됩니다.” 버로우는 오늘날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공상적 고위 박애주의자들의 운동을 가리키며 말한다. “최소한 모델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인정할 정도로 용기가 있는 CEO들이 있다는 게 출발점입니다. 이제 우리가 실제로 더 공정한 미래를 위한 길을 향해 공통된 관심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을지 지켜봅니다.”

 

그녀는 노동자의 역경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자본주의에 관한 이데올로기적 토론은 의미가 없다고 경고한다. “노동자와 그들의 자녀들에게 경제 시스템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품위를 유지하며 소득으로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안전한 일자리입니다.” 그녀는 “그것이 테스트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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