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미국 내슈빌과 로체스터에서 발생한 의문의 두 사건

크리스마스에 미국 내슈빌과 로체스터에서 발생한 의문의 두 사건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에 미국의 서로 다른 두 곳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테네시주 내슈빌 도심에 위치한 AT&T 빌딩 근방에서 총 소리가 들렸다는 제보가 경찰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빌딩 앞에 주차된 레저용 자동차(RV)를 발견했다.

 

이 차량은 내부가 천과 블라인드로 가려져 있는데, 이 차량에서 폭발을 알리는 경고 메시지가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차가 결국 폭발한 것으로 보도된 시간은 대략 오전 6시 30분이었다.

 

경찰은 CCTV에서 현장 근방에서 비슷한 RV 차량을 주차하는 인물은 파악했고 용의자로 지목했다. 용의자인 내슈빌 거주자 앤서니 퀸 워너(63세)는 폭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다음날 뉴욕타임스는 RV 폭발 사건에서 부상자 3명의 피해밖에 발생하지 않은 것은 6명의 경찰의 헌신 덕분이었다는 미담을 보도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RV에서 경고 메시지를 듣고 주변 거주자들의 대피를 유도했다.

 

24일 밤 10시 45분경, 뉴욕주 로체스트에 위치한 시티 블루 이미징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좁은 입구, 강한 열기, 검은 연기, 적은 창문 수 때문에 불을 진압하는 데 애를 먹었다.

 

결국 25일 오전까지 이어진 화재 진압은 실패했고 시티 블루 이미징은 전소됐다.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

 

 

전소된 시티 블루 이미징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부재자 투표 용지를 인쇄한 피닉스 그래픽스가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9월 피닉스 그래픽스는 부재자 투표 용지 10만 장을 잘못 인쇄하는 사고를 일으켰고, 이 표들이 엉뚱한 곳으로 보내지며 재인쇄하는 소동이 있었다.

 

시티 블루 이미징에서 15년 이상을 근무한 폴 키퍼 씨는 말했다. “우리는 당황했습니다. 안에 있던 장비 하나 찾을 수 없었습니다. 본래 거기에 있어야 하는데 없습니다 (We’re just baffled we can’t find one piece of equipment that was in there. There should be stuff there, and there’s not).”

 

 

한편, 뉴스 보도 내용과 달리 내슈빌 폭발 사건이 발생한 위치가 AT&T 빌딩 건너편에 주차한 RV 차량이 아님을 보여주는 CCTV 장면이 SNS 상에 공유되고 있다. 또한 폭발 경고음은 RV 차량이 아니라 거리에 설치된 AT&T 스마트 폴 스피커에서 나왔다는 주장도 있다.

 

차량과 함께 폭파된 내슈빌 AT&T 빌딩은 서베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소유하고 있는데, 이번 대선 부정 논란의 중심에 있는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의 소유주들과 전 중역들이 소유한 기업임이 알려지면서 흥미로운 우연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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