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방사 LED 전구가 코로나를 죽인다

자외선 방사 LED 전구가 코로나를 죽인다

자외선을 방사하는 LED가 코로나바이러스를 빠르고, 값싸고,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연구가 이스라엘에서 발표되었다.

 

이스라엘 텔 아비브 대학의 기계공학과 교수인 하다스 마마네가 요람 거츠먼 교수와 마이클 멘댈보임 박사와 공동으로 작년 11월 광생물학 학술지인 Journal of Photochemistry and Photobiology: B. Biology에 발표한 이 논문은 자외선 방사 LED 전구가 30초도 되지 않아 코로나바이러스를 99.9% 파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마마네 교수는 이번 발견의 의미를 설명했다. “전 세계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버스, 기차, 체육관, 비행기에 화학 약품을 뿌리려면 물리적인 인력이 필요합니다. 스프레이가 효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표면에 화학적으로 작용할 시간이 주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LED 전구에 기반을 둔 제거 시스템은 예를 들어 환기 시설, 에어컨에 설치하여 빨아들인 공기를 소독한 후 방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외선을 방사하는 LED 전구를 사용하여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이는 꽤 간단한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더 싸고, 즉시 사용 가능한 LED 전구를 사용하여 바이러스들을 죽였습니다. 거의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으며 일반 전구처럼 수은을 담고 있지도 않습니다. 우리 생활의 도처에 있는 LED 전구와 같은 것을 사용하는 가능성을 고려하면 우리의 연구는 상업적이고 사회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연구진은 자외선 파장이 285nm(나노미터)인 LED 전구와 265nm 전구가 모두 30초도 되지 않아 코로나바이러스의 99.9% 이상을 파괴하는 걸 확인했다. 자외선 파장이 285nm인 LED 전구는 265nm 전구보다 생산 비용이 훨씬 더 낮을 뿐 아니라 더 쉽게 구할 수 있다.

 

자외선을 방사하는 LED 전구는 이미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죽이는 능력이 검증되어 시장에서 UV 살균 LED(또는 램프)라는 이름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개인이 가정에서 전구를 사용해 코로나 제거 작업을 진행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4월 23일 코로나바이러스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 태스크포스의 데보라 벅스 박사에게 자외선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으므로 조사해보라고 말했다가 주류 언론사들과 전문가들의 조롱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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