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2차 접종에 타사 제품 사용을 허가한 영국 보건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에 타사 제품 사용을 허가한 영국 보건부

영국 보건당국이 두 차례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에서 두 번째 접종 시 타사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접종 일정을 시작했지만 백신이 이용 가능하지 않거나 처음 맞았던 백신이 어디 제품인지 모르는 개인은 일정을 완료하기 위해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백신을 접종하는 게 합리적이다.”

 

수정된 가이드라인은 같은 회사의 제품 사용을 선호하면서도 환자가 위급하거나 두 번째 접종을 받으려 하지 않아 보이는 경우 타사 제품의 사용을 승인하고 있다. “이 경우 두 백신이 모두 스파이크 단백질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두 번째 접종이 첫 번째 접종의 반응을 북돋우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코넬 대학의 백신 전문가인 존 무어 박사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다른 회사의 백신으로 두 번 접종하는 일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관한 어떤 데이터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는 영국 관리들이 “과학을 완전히 버리고 그저 엉망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듯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질병관리센터(CDC)는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혼용해 사용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코로나19 백신은 서로 또는 다른 코로나19 백신 제품으로 대체될 수 없다. 혼합된 제품의 안정성과 효능이 평가된 적 없다.”

 

CDC는 부주의로 다른 회사의 제품이 접종된 경우 아예 추가 접종을 중단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CDC는 영국의 보건부의 새 코로나19 백신 가이드라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뉴욕타임스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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