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베른대학, ‘무증상자의 전염성은 유증상자의 3분의 1″

스위스 베른대학, ‘무증상자의 전염성은 유증상자의 3분의 1″

코로나 무증상 확진자에 대한 전염 공포가 과장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베른대학교의 연구진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증상이 있는 확진자와 똑같이 위험한 것으로 여겨진 무증상 확진자의 전염 가능성이 실제로는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무증상 확진자가 코로나를 전염할 확률이 유증상 확진자와 비교할 때 68% 더 낮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즉, 무증상 확진자 중의 약 1/3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베른대학의 전염병학과 연구진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7월 사이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 42개 국가의 총 28,426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무증상 확진자가 코로나를 옮긴 사례가 14%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약 3만 명에 가까운 표본에서 무증상 확진자의 수는 거의 12,000명에 달했다. 영국은 2021년 1월에 전국적인 봉쇄를 발표하면서 무증상 확진자도 증상이 있는 확진자와 똑같은 전염성을 지녔다고 강조했었다.

 

연구자들은 또한 조사 방식에 따라 PCR 테스트에 의한 확진자 중 무증상자가 최소 14%에서 최대 50%에 해당한다고 보았는데, 이는 기존의 다른 연구자들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제1저자인 다이애나 브이트라고 가르시아 교수는 “무증상 확진자의 비율과 전염성이 모두 상대적으로 낮다면, 무증상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의 전체 확진자 비율보다 더 작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공동 저자인 니콜라 로 교수도 무증상자의 전염성이 분명히 더 낮다고 말했다. “코로나 감염의 실제 비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우리가 검토한 130개의 연구들이 너무 달랐기 때문에 단일 숫자에 의존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무증상 확진자는 유증상 확진자보다 전염성이 더 낮습니다.”

 

 

영국 정부는 병원에서 죽어가는 사람의 영상을 첨부한 트윗에서 무증상자도 똑같이 봉쇄 조치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었다.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들의 약 3분의 1은 증상이 없습니다. 증상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시고 집에 계세요. NHS를 보호하고 생명을 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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