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감염병 전문가, ‘화이자 백신 효능은 발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스라엘 감염병 전문가, ‘화이자 백신 효능은 발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스라엘의 최고 감염병 전문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효능이 발표된 수치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난 20일에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의 리더인 나흐만 애쉬 박사는 지역 육군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두 번째 접종을 받기 전에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이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두 차례 접종을 받아야 하는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은 첫 접종 후 12~14일이 지나면 면역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은 화이자의 권고대로 첫 접종 후 21일이 지나면 두 번째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화이자는 첫 접종 후 코로나 보호 효능이 52%, 두 번째 접종 후 95%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확진자가 된 사례는 1월 12일까지 12,400건이 넘었다. 이 확진자 중에는 두 차례 접종을 받은 사람도 69명이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 약 18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진에서 6.6%가 양성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작년 12월 19일에 노인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대대적인 코로나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착수하여 지금까지 전 국민의 1/4에 해당되는 2백만 명 이상이 첫 접종을 마친 상태다.

 

BBC는 이스라엘 보건장관의 발언을 인용하여 애쉬 박사의 발언은 오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코로나19 위원의 백신 첫 접종에 관한 발언은 정황이 무시되었으므로 정확하지 않습니다.” BBC는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 첫 접종 후 코로나로 입원한 사례들이 최근 몇 주 동안 나오고 있지만 백신이 반드시 효력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Source :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