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법사위, ‘2020년 대선에서 국토안전부가 소셜 미디어 검열을 지휘했다’

미 하원 법사위, ‘2020년 대선에서 국토안전부가 소셜 미디어 검열을 지휘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한 조직적인 활동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올해 3월에 독립 언론인 매트 타이비는 소위 ‘트위터 파일’로 불리는 연방정부의 대국민 검열 음모를 폭로했고, 스탠퍼드 대학 산하 인터넷 천문대의 이니셔티브인 ‘바이럴리티 프로젝트’가 2022년 4월 26일에 백악관에 연방 수준의 가짜뉴스 감시 체제 구축을 제안한 사실을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21년 2월부터 온라인 검열을 위해 연방정부, 빅 테크, 팩트체크 매체, 대학을 하나로 엮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고 이후 팬데믹에서 코로나 및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진실을 검열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러나 하원 법사위의 103페이지 길이의 중간 보고서는 스탠퍼드 대학의 검열 네트워크 구축에 국토안전부(DHS) 관계자들이 관여했으며, 2020년 대선 전에 이미 ‘선거통합파트너십(EIP)’으로 불리는 프로젝트를 운영한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선거통합파트너십은 국토안전부의 사이버보안및인프라보안기관(CISA)과 협력하여 빅 테크 기업들과 온라인상의 특정 대화를 경고, 억제, 제거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이 네트워크에는 나토를 지휘하는 애틀랜틱 카운슬의 디지털포렌식리서치랩이 포함되어 있다.

 

2020년 7월 31일에 디지털포렌식리서치랩의 선임 디렉터 그레이엄 브루키는 이메일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저는 의회가 선거를 둘러싼 광범위한 정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는 DHS/CISA의 요청에 따라 선거 청렴 파트너십을 구축했을 뿐이며, 거짓 정보에 관한 보고를 듣기 위해 매주 소통하고 있습니다.”

 

미 하원 법사위 위원장인 짐 조던 의원은 소셜 미디어 X에 공개한 글에서 연방정부와 대학들이 소셜 미디어 기업들과 손잡고 진실한 정보, 정치적 의견 그리고 심지어 농담까지 검열 대상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이러한 압력은 주로 정치적 통로의 한 쪽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공화당과 보수주의자들이 게시한 진실한 정보는 ‘가짜뉴스’ 꼬리표가 붙는 반면, 민주당과 진보주의자들이 게시한 거짓 정보는 대부분 보고되지 않았고 검열에 의해 훼손되지 않았습니다.”

 

“가짜뉴스에 대한 가짜 과학은 현재 그리고 항상 지배적인 내러티브와 반대되는 견해를 가지고 있는 공동체 및 개인들을 가장 자주 겨냥한 정치적인 계략에 불과합니다.”

 

당시 빅 테크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노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상원의원 톰 틸리스, 조지아주 공화당 하원의원 마조리 테일러 그린, 켄터키주 공화당 하원의원 토마스 매시 등과 같은 보수 정치인과 인플루언서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잘못된 정보’ 라벨을 붙이곤 했다.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과 보수 지지자들의 정치적 의견을 검열한 국토안전부의 외세대응태스크포스(Countering Foreign Influence Task Force)는 2020년 5월에 대국민 검열에 국토안전부가 가담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스탠퍼드 대학의 바이럴리티 프로젝트 설립을 제안했고 두 달 뒤에 바이럴리티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보고서는 스탠퍼드 대학의 일부 학생들이 대선 검열에 가담한 사실도 공개했다. “선거통합파트너십과 관련하여 여러 대학생들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 중 최소 4명은 운영 기간 동안 CISA에 고용되어 CISA 관계자들 및 선거통합파트너십과 관련하여 다른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했습니다.”

 

폭스뉴스는 대국민 검열을 지휘한 CISA에 입장을 요청했다. CISA의 브랜든 웨일스 사무국장은 하원 법사위 보고서의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다. “CISA의 남녀는 매일 미국인들의 표현의 자유, 시민권, 시민의 자유, 사생활 보호의 방식으로 미국의 중요한 사회 기반 시설에 대한 위험을 줄이는 기관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CISA는 선거 인프라 보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세 활동 및 허위 정보에 대한 모든 정당 선거관계자의 우려에 대응하여 선거 소양 및 선거 안보에 관한 정보를 국민과 공유하고, 전국의 선거관계자들의 신뢰받는 목소리를 확대함으로써 가짜뉴스의 위험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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