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생중계한 유튜브 논란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생중계한 유튜브 논란

대선에서 8,100만 표를 얻어 미국 역사상 최고 인기 대통령이 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

 

 

46대 대통령인 바이든의 취임식은 190만 명 구독자를 지닌 백악관의 유튜브 채널에서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되었다. 조회 수가 130,689에 이르자 ‘좋아요’는 2,786회, ‘싫어요’는 19,118회를 기록하며 반감이 호감을 크게 압도하며 출발했다.

 

이 추세는 이후에도 이어져서 조회 수 144,183에서 ‘좋아요’는 3,189회, ‘싫어요’는 13,601회를 기록했다. 그리고 곧 이상한 상황이 전개된다. ‘싫어요’가 5,600회 줄어들고 ‘좋아요’가 800회 증가하며 5대1의 비율로 ‘좋아요’가 ‘싫어요’에 비해 늘어나기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다른 영상들에서도 같은 현상이 목격되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 명세를 하는 장면에서 조회 수 17,476 시점에 ‘좋아요’ 202회, ‘싫어요’ 2,600회 이후 ‘싫어요’가 400회 감소하고 ‘좋아요’가 798회 증가하며 10배 이상으로 ‘좋아요’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저조한 바이든 취임식에 대한 관심을 조롱하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취임식이 유튜브에 중계를 시작하는 시점에 실시간 시청자가 천 명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오바마 대통령보다 바이든이 1,500만 표 이상을 더 얻은 대선 결과에 의문을 표시했다.

 

 

 

바이든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는 장면도 있었다. 바이든은 갑자기 ‘해병대에게 경례하세요’라고 말해 주변을 당황하게 했는데, 일부 네티즌은 건강이 좋지 않은 바이든에게 누가 이어폰을 통해 해병대에게 경례할 것을 지시했으나 바이든이 이를 그대로 따라 말한 것으로 해석했다.

 

 

며칠 뒤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바이든이 “내가 서명하는 게 뭔지 모르겠어(I don’t know what I’m signing)”라고 말하는 영상도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알려지지 않은 행정명령을 놓고 바이든이 이 말을 하자 옆에 있던 여성은 “그래도 서명하세요(sing it anyways)”라고 말한다.

 

만 78세의 바이든은 대선을 앞두고 정신 건강이 악화하여 자신의 대권 도전을 상원 도전으로 말하는가 하면, 부통령 해리스를 대통령 해리스로 발언하는 등 잦은 말 실수, 느려진 말 속도, 부정확한 발음으로 인해 건강 이상설을 일으켰었다.

 

시리아의 국영 방송사인 사나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첫날에 시리아와 휴전 상태인 미군에게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다고 보도했다. “무기와 군수 물자를 태운 소위 국제 연합군의 트럭 40대가 해당 지역의 불법적인 기지들을 강화하기 위해 이라크 북부의 불법적인 알왈리드 국경을 건너  하사카 지방에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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