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officiallft2020)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회주의 폭력 시위대인 안티파에 대항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시위대인 프라우드 보이즈(Proud Boys)의 리더가 정보부의 정보원으로 드러났다.
2012년에 체포된 이력이 있는 프라우드 보이즈의 리더인 엔리케 타리오는 당시의 선동 혐의가 정보부를 위한 위장 활동이었음이 로이터가 입수한 2014년 연방 법원 기록에서 확인되었다.
마이애미 연방 검사, FBI 요원, 타리오의 변호사는 타리오가 FBI를 위해 위장 활동을 하면서 마약, 도박, 인신매매에 관여한 수십 명을 기소하는 데 기여한 사실을 법원에서 논의했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지난 26일에 연락을 취한 로이터 측에 타리오는 법 집행 당국을 위한 위장 활동을 한 일을 부인했다.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는 법원 기록에 관해서도 “기억나는 게 없습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과거 타리오의 사건을 맡았던 버네사 싱 요하네스 전 연방 검사는 “그가 다른 별개의 범죄 집단들을 운영하는 자들을 기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이애미에 있는 마리화나 재배소부터 제약 사기 계획까지 지역 및 연방 법률 집행 당국과 협력했습니다”라고 말해 연방 법원 기록이 사실임을 확인해주었다.
타리오는 올해 1월 6일 의회의 대선 조사를 촉구하는 친트럼프 시위에 참가하기 위해 시위 이틀 전 워싱턴 DC에 도착했으나 갑자기 총기 소지와 ‘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 배너를 불태운 혐의로 FBI에 체포되는 바람에 리더인 그를 제외한 나머지 회원들만 시위에 참여했었다.
현재까지 5명의 프라우드 보이즈 시위자가 의회 난입 ‘반란’ 혐의로 체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