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사적 대화가 유출된 페이스북 CEO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사적 대화가 유출된 페이스북 CEO

지난주에 백신에 대한 거짓 정보나 백신의 효과를 부정하는 글을 삭제한다고 발표했던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코로나 백신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적인 영상이 공개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탐사보도 전문 매체인 프로젝트 베리타스는 2020년 7월에 촬영된 저커버그의 개인 영상과 11월에 그가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와 나눈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코로나19 백신이 접종자의 DNA와 RNA를 변형하는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는 확실히 조심하고 싶네요. 우리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DNA와 RNA를 변형하는 장기적인 영향, 항체를 만들어 내는 능력, 다른 변화나 시간이 지난 후 발생하는 위험의 여부를 알지 못합니다.”

 

석 달이 지난 11월에 파우치 박사와 가진 공개 인터뷰에서 저커버그는 코로나19 백신의 DNA, RNA 변형 문제를 언급했다.

 

마크 저커버그: “한 가지 분명히 하고 싶어서 하는 말인데 이 백신들은 DNA나 RNA를 변형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명확히 해야 할 중요한 점인데 제가 틀리다면 정정해주세요.”

앤서니 파우치 박사: “아니요. 우선 DNA는 핵 세포에 내재합니다. 외부의 어떤 것을 들이밀어도 결국 밀려납니다.”

마크 저커버그: “우리가 그걸 정리하게 되어 기쁩니다.”

 

페이스북은 지난주에 공개한 ‘백신 정책 업데이트 및 보호‘라는 글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이나 심각한 부작용에 관한 주장’ 중 ‘코로나19 백신이 사람의 DNA를 변형한다는 주장’은 삭제된다고 발표했었다.

 

지난 12일에 프로젝트 베리타스와 CEO인 제임스 오키프는 트위터에서 계정 영구 정지 조치를 당했다. 트위터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동의 없이 공유하는 프로젝트 베리타스의 행위가 정책 위반에 해당된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트윗이 규정을 위반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CNN은 이메일을 통해 오키프의 입장을 물었고 오키프는 트위터 측과 계정 정지를 해제를 위한 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위터 측은 대화는 있었으나 실수였고, 프로젝트 베리타스의 계정이 해제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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