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로 고심 중인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로 고심 중인 공화당

역사상 처음으로 퇴임 후 탄핵 심판대에 오른 대통령으로 기록된 도널드 트럼프가 아직도 공화당 지지자들의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USA 투데이와 수폴크 대학이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6%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3당을 창당할 경우 공화당을 버리겠다고 답변하여 창당 반대 의사를 나타낸 27%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밀워키의 소상공인 브랜든 카이들 씨는 “우리는 공화당이 우리를 위해 충분히 싸워주지 않았고,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를 위해 매일 최대한 싸워줬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공화당 기득권은 민주당 기득권에 동의합니다. 그들은 절대 저항하지 않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은 공화당이 공화당 기득권의 지원을 잃더라도 트럼프에게 더 충실해야 한다고 답변하여 공화당 기득권과 손을 잡고 트럼프에게 덜 충실해야 한다고 말한 19%를 압도했다. 트럼프 개인에 대한 지지와 공화당에 대한 지지를 선택하는 질문에서는 54% 대 34%로 트럼프의 지지가 더 높았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권 재도전 가능성을 저지하기 위한 상원 탄핵 투표에서 과반석이 넘는 공화당 의원들의 지원을 촉구했지만 탄핵에 필요한 67표를 얻지 못하고 57표를 얻는 데 그치며 탄핵이 부결됐었다.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여전히 높아 고심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자세로 돌아선 폭스뉴스에 대한 지지율도 크게 하락했다. 응답자 중 가장 신뢰하는 뉴스로 폭스뉴스를 선택한 응답자는 2016년 10월 여론조사의 58%에서 크게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동시에 17%를 얻은 뉴스맥스와 9%의 원 아메리칸 뉴스 네트워크(OAN)가 폭스뉴스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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