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방어하는 T세포가 새 변종에 대해서도 반응한다

코로나를 방어하는 T세포가 새 변종에 대해서도 반응한다

첫 버전의 코로나19 감염에 저항하는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성분인 T세포가 가장 우려되는 세 가지 바이러스 변종에 대해서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2일에 발표됐다.

 

최근의 몇몇 연구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정 변종이 항체와 백신의 면역 보호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이번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의 세포에 부착되는 것을 막는 항체 외에도 T세포가 중요한 추가적인 보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데이터와 다른 단체들의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초기 변종에 감염된 사람들에게서 반응하는 T세포가 영국, 남아프리카, 브라질에서 확인된 새로운 주요 변종을 잘 인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NIAID와 존스홉킨스 의대의 연구를 주도한 앤드루 레드 박사가 말했다.

 

연구원들은 새로운 전염병 변종이 출현하기 전에 코로나19에서 회복된 30명의 혈액을 분석해 코로나19에 대항하는 특정한 형태의 T세포를 찾아냈고, 이 T세포가 영국, 남아프리카, 브라질에서 온 변형 바이러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보았다.

 

연구원들은 T세포 반응이 대부분 그대로 유지되고 사실상 모든 돌연변이를 인식할 수 있다는 걸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변종에 대한 T세포 보호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다시 확인해주고 있다.

 

NIAID 연구원들은 연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레드 박사는 “항체와 T세포 보호를 모두 벗어난 변종에 대한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논문은 동료 심사를 통과한 후 감염병 오픈 포럼(Open Forum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되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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