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CIA 요원, ‘우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아편을 운영한다’

은퇴한 CIA 요원, ‘우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아편을 운영한다’

 

애보츠포드

 

 

아동 포르노 소지로 기소된 은퇴한 CIA 요원은 자신이 곧 출간하는 책으로 인해 미국 정부가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존 에프 애보츠포드는 38살의 아프가니스탄 퇴역 군인 출신으로 CIA 요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는데, 최근 아동 포르노 소지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애보츠포드는 자신의 곧 출간되는 책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국: 30년간의 마약 밀수’의 출판을 막기 위해 사실이 만들어 졌다고 주장한다.

 

“제 입을 막으려는 미국 정부의 간절한 시도입니다.” “내가 투옥된다면 그들이 감옥 내에서 나를 제거하기 전에 진실이 알려지기를 원합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나는 그들의 협박이 두렵지 않습니다. 저는 절대 입을 막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법정에서 외쳤다.

 

법정에서 애보츠포드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에 대한 모든 질문에 대답하기를 거부하고 CIA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마약 밀수에 대해서만 진술했다.

 

“제가 이러한 마약 밀수 작전에 참여했었다는 것을 말하게 되어 부끄럽습니다. 오랫동안 저는 제 자신에게 우리가 옳은 명분의 일을 하고 있다고 확신시키려 했으나, 이 부담은 저를 내적으로 파괴하고 있었고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CIA는 창설이래로 마약 거래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난 60년간 전 세계에서 마약을 밀수해 왔습니다. 1949년 대만에서는 중국 공산당을 대항하는 장개석을 지지하기 위해,  그리고 베트남에서, 니카라과에서… 이건 단지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우리는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인도 테러조직인 무하히딘이 양귀비 문화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으나, 2001년에 부시 행정부 하에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을 때는 우리가 이 일을 직접하게 되었습니다.”

 

애보츠포드는 2001년 33살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판정을 받고, 1년 후 의가사제대를 하였다.

 

 

아프가니스탄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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