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한 벨기에 요양원에서 델타 변종에 55명 감염 및 12명 사망

백신 접종한 벨기에 요양원에서 델타 변종에 55명 감염 및 12명 사망

벨기에의 한 요양원에서 델타 변종으로 인한 대규모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벨기에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브라방왈롱주 니베유에 위치한 한 요양원은 거주 노인의 95%와 직원의 75%가 백신 접종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델타 변종에 큰 피해를 입었다. 확진자의 다수는 가벼운 증상을 보였으나 노인 12명이 사망했다.

 

벨기에 보건당국은 델타 변종이 어떻게 유입되었는지, 백신을 맞고도 왜 사망자가 많이 나왔는지, 영국 또는 켄트 변종으로 불리는 알파 변종 감염자 중에는 왜 노인이 없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라고 벨기에 국립 코로나19 종합 센터의 엠마누엘 앙드레가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환기가 잘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기 측정을 하고 사용된 백신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앙드레 씨는 벨기에 요양원의 전반적인 코로나 상황이 좋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사건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니베유에서 발생한 일은 매우 드뭅니다. 현재 벨기에의 1,500개 요양원에 매주 5건 미만(의 코로나 사망)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우 취약하고, 종종 약한 면역체계를 가진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그것은 잘못될 수 있고 잘못될 겁니다. 우리는 과거에도 독감 백신으로 같은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을 받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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