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가 스코틀랜드를 덮치면서 입원 치료를 받은 60대 이상의 수가 한 달 만에 3배 증가했다.
스코틀랜드 보건부가 공개한 최신 자료에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환자 중에 두 차례 백신 접종자와 백신 미접종자 사이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7월 7~13일 일주일 동안 총 603명의 코로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았고 60대 이상이 40%를 차지했다. 문제는 스코틀랜드에서 60대 이상의 대부분이 두 차례 접종을 마쳤다는 점이다.
6월 16~22일 기간 동안 코로나로 입원 환자 237명 중 60대 이상은 총 79명으로 33%였다. 델타 변이가 점차 확진자의 다수를 차지하면서 돌파 감염의 현상이 뚜렷이 목격되고 있다. 7월 10~16일 기간 동안 전체 확진자 수 중 백신을 전혀 접종 받지 않은 사람은 14,449명이었고 전체 확진자의 52%였다. 역시 델타 변이에서 백신 접종자가 상대적으로 큰 효능을 보여주지 못했다.
확진자 수가 델타 변이로 인해 급등했다는 소식이 스코틀랜드를 뒤흔들고 있지만, 이러한 공포는 분명히 과장되어 있다. 확진 후 28일 내 사망한 환자 수를 보면 올해 1월에 최고점을 찍고 3월에 최저점을 찍은 후 꾸준히 하락세가 유지되다가 델타 변이가 확산된 7월에 들어서야 소폭의 증가를 보였을 뿐이다. 병원 입원자 수도 현재 올해 초의 4분의 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 후 28일 내에 사망자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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