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스피러시 뉴스입니다. 9월 1일의 뉴스위크 기사 전문을 그대로 소개합니다.
조 바이든의 코로나 백신 부스터 샷의 압력에 의문을 갖는 과학자들
과학자들은 9월 20일까지 백신 부스터 샷 접종 개시를 알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후 강력히 반대하며 이러한 움직임을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바이든은 최근 연방정부의 승인이 나면 9월 20일부터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다. 부스터 샷은 사람들이 2차 예방접종을 마치고 5개월 후에 접종할 수 있게 되어 원래 일정보다 3개월 앞당겨진다.
하지만 많은 의학 전문가들은 부스터 샷의 필요성이 데이터 상에서 아직 확실하지 않고, 현재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많은 사람들에게 주사를 놓는 것이 우선순위어야 한다는 점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ACIP)는 21일 토론회에서 추가 증거에 따라 바이든이 제안한 것과 다른 접근법을 추천할지 모른다고 밝혔었다.
당시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식약청(FDA)의 승인과 ACIP의 표결 없이는 어떤 부스터 샷 접종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해줬었다.
뉴욕에 위치한 노스웰 헬스 코헨 아동 의료 센터의 소아과 의사인 헨리 번스타인 박사는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렇다고 (그 결정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중은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고 기대하고 있어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인구에서 부스터 샷이 필요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검토해야 할 데이터와 수행해야 할 작업이 훨씬 더 많습니다.”
바이든은 델타 변종이 전국적으로 계속 확산되는 시점에 몇 달 뒤에는 백신 방어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부스터 샷을 발표했다.
전염병학자이자 부교수인 에모리 대학의 펠리페 로벨로 박사는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에서 말했다. “감소가 언제 시작하는지, 확진율의 증가와 소위 돌파 감염이 무엇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한 강력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감소 효과 때문인가요? 아니면 델타가 전염성이 더 크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사람들의 행동을 변하고 있기 때문인가요?”
에모리 대학의 의과대학교수인 카를로스 델 리오 박사는 “백신 미접종자라는 가장 큰 문제에서 벗어나 부스터 샷에 집중하는 것이 문제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든이 9월 20일까지 부스터 샷를 준비하겠다고 서두른 것은 FDA 내에 큰 혼란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현재 FDA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시절 필사적으로 코로나 백신 승인을 추진했던 것처럼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에 있다.
뉴욕타임스와 다른 언론매체에 따르면, FDA의 고위 관계자 2명은 22일 부스터 샷을 둘러싼 결정에 좌절감을 이유로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 백신 연구 및 리뷰 국장인 마리온 그루버 박사는 32년 근무를 마치고 10월에 퇴임할 예정이며 부국장인 필립 크라우즈 박사는 11월에 FDA를 떠날 계획이다.
FDA 백신 자문위원회 위원인 펜실베이니아 대학 감염병 전문가 폴 오핏은 세 번째 접종인 부스터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FDA의 계획이 아니었습니다”라고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행정부가 여기서 조금 벽에 기대어 뒷걸음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코디네이터는 20일 브리핑에서 “FDA가 표준입니다”라고 말하면서 “FDA의 선임 팀과 전체 직원의 지치지 않는 노고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의학 전문가들이 밝힌 바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이제는 미국인들이 부스터 샷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임상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바이러스보다 앞서고, 주 정부들과 약국들에게 준비할 기회를 주며, 최신 데이터와 전문가의 임상 판단을 미국인들에게 투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우리의 접근 방식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