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공동 연구, ‘미국 코로나 입원 환자의 거의 절반은 경증이나 무증상자’

하버드대 공동 연구, ‘미국 코로나 입원 환자의 거의 절반은 경증이나 무증상자’

컨스피러시 뉴스입니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이나 코로나 백신의 효능을 강조할 때 자주 언급되는 코로나 입원자 수의 절반 가까이가 코로나로 인한 입원이 아니라 다른 질병으로 입원 후 실시한 코로나 진단에서 확진된 경우이거나 경증 또는 증상이 없는 코로나 환자였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전문은 The Atlantic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유행병 숫자가 의미를 잃고 있다

 

데이비드 츠바이그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거의 절반이 경증 또는 무증상 환자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달에 최소한 12,000명의 미국인이 사망했다. 그러나 이 순간의 위험을 묘사하기 위해 종종 다른 걱정스러운 통계가 인용된다.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수는 2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어떤 곳은 (다른 지역보다) 더 심각하다. 아칸소주와 오리건주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는 최근 코로나 입원이 대유행 이전 단계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 수치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 것일까?

 

처음부터 코로나 입원은 질병으로 인한 위험을 추적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어왔다. 지난 겨울, 복스 매거진은 이것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전염병 수치”라고 설명하면서 심장병 전문의 에릭 토폴의 말을 인용하여 이것이 “우리의 현황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지표”라고 보도했다. 한편으로는 사망자 수는 최종적인 반면, 코로나 입원 수는 심각한 질병을 앓았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을 설명하지 못하는 뒤떨어진 신호이다. 그리고 확진자 수는 테스트를 받는 사람들의 수에 따라 달라진다. 아마도 입원 수치는 심각한 질병의 측면에서 대유행병의 실제 사망자 수보다 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척도를 제공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미리 공개된 입원 기록에 대한 새로운 전국적인 연구는 이 측정의 의미가 쉽게 잘못 해석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정 시점의 코로나 입원 수를 이해하려면 각 환자가 실제로 얼마나 아픈지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그것을 조사하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연방 정부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모든 환자를 보고하도록 병원에게 요구하지만, 여러 주 정부, 연방 코로나 게시판, 언론이 널리 보도하는 코로나 입원 건수는 질병의 심각도에 따라 구분되지 않는다. 일부 환자들은 삽관술과 같이 광범위한 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 또는 산소 보충이나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의 투여가 필요하다. 그러나 병원에는 상당히 가벼운 증상을 가진 많은 코로나 환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동반 질환이나 호흡 곤란 증상으로 인한 추가 관찰을 위해 입원해 있다. 이 집계에 있는 환자의 다른 부분은 코로나와 무관한 것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입원 시 검사에서 코로나에 확진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각 범주에 속하는 환자 수는 많은 추측의 주제가 되어 왔다. 8월에 하버드 의과대학, 터프츠 의학 센터, 재향군인 건강관리 시스템 연구원들은 이 사실을 알아보기로 결정했다.

 

연구원들은 전에 비슷한 질문들에 답하려고 노력했었다. 5월에 발표된 두 개의 별도 연구를 위해 캘리포니아의 의사들은 정확히 왜 각각의 코로나 확진 아동들이 뱅원에 입원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수백 개의 소아 환자 차트를 일일이 읽었다. 아이들이 코로나 치료가 필요했는가, 아니면 암 치료나 정신 질환과 같은 다른 입원 이유가 있었가, 아니면 코로나 진단은 단지 부수적이었나? 연구원들이 조사한 코로나 입원자의 40~45%는 부수적인 경우에 해당되었다.

 

이번 주 논문의 저자들은 이번에는 어른들을 위한 비슷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다른 접근법을 취했다. 수백 명의 환자들이 왜 몇몇 병원들에 입원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대신, 전국의 100개가 넘는 재향 군인 병원의 거의 5만 명의 코로나 입원에 대한 전자 기록을 분석했다.  그런 다음 각 환자가 산소 보충을 필요로 하는지, 혈중 산소 수치가 94% 미만인지를 확인했다. 이러한 조건 중 하나가 충족되면 저자들은 그 환자를 중간에서 심각한 질병을 가진 것으로, 그렇지 않으면 경증 또는 무증상으로 분류했다.

 

이 연구는 백신 접종이 널리 보급되기 이전인 2020년 3월부터 2021년 1월 초까지, 그리고 델타 변종이 도착하기 전까지 경증 또는 무증상인 환자의 비율이 36%였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2021년 1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이 비율은 48%로 증가했다. 다시 말해, 이 연구는 2021년에 코로나 데이터 게시판에 나타난 입원 환자 중 약 절반이 다른 이유로 입원했거나 가벼운 증상만 이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증가폭은 백신 접종을 받은 병원 환자들의 경우 훨씬 더 컸으며, 이 가운데 57%는 경증이나 무증상자였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들 역시 대유행 초기보다 평균적으로 덜 심각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는 1월 21일 이후 45%의 (비접종) 환자가 경증 또는 무증상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보스턴 터프츠 의료 센터의 전염병 의사이자 병원 역학자,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쉬라 도론은 그들이 백신 시대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코로나에 덜 취약한 경향이 있는 젊은 집단이거나 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들일지 모른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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