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NBA 선수들이 의무 접종이 발효된 주나 시에서 열리는 경기에 뛰지 못한다.
2014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위 출신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타 앤드루 위긴스(26세)는 종교적인 이유로 접종 면제를 리그에 신청했으나 거절당했다.
“NBA는 대형 실내 행사에서 12세 이상의 모든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샌프란시스코 공중보건부의 명령에 대한 앤드루 위긴스의 종교적 면제에 대한 요청을 검토했으나 거부합니다.”
위긴스는 10월 19일에 시작하는 이번 시즌의 샌프란시스코 홈 전체 경기와 역시 백신 접종 의무화가 발표된 뉴욕에서 열리는 닉스, 네츠와의 원정 경기에 뛰지 못한다. 뉴욕 닉스는 선수 전원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상태다.
브루클린 네츠의 스타 선수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인 줄리어스 어빙은 코로나 백신 접종 거부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지금 상태로 시즌이 시작할 경우 팀의 최고 선수가 전체 홈 경기를 뛸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약 90%의 선수들이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NBA는 선수 노조의 반대로 리그가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4일에 보도되었으나 선수들은 경기가 열리는 지역 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를 피할 방법이 없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연합 리그에서 뛰고 있는 뉴질랜드 브레이커스의 스타인 타이 웹스타가 백신 접종을 거부한 이유로 계약을 사실상 파기당했다. 브레이커스는 선수들에게 접종을 요구하고 있지 않으나 경기가 열리는 지역 정부의 명령이 문제가 되었다.
Sky Sport Breakers release Tai Webster by mutual con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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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 Sport Breakers (@NZBreakers) September 20, 2021
웹스터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한 뉴질랜드 브레이커스의 구단주인 매트 월시는 “저는 백신에 관한 각 참가자의 선택의 자유를 전적으로 지지합니다”라고 말했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압박이 일부 국가에서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백신 여권에 해당되는 그린 패스를 발표한 이탈리아 정부는 백신 미접종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22일 전국의 2천 3백만 명의 노동자가 그린 패스를 통해 자신의 백신 접종, 확진에 의한 자연 면역 획득, 또는 최근의 검진에서 음성 결과를 증명하지 못하면 해고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출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미접종, 무임금’ 원칙을 내세웠다.
이탈리아의 군 관련 단체인 군사 노동자 연맹과 이탈리아 군사 노동자 연맹은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의 백신 접종 압박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우리는 시민, 경찰, 군인들의 예방 접종에 대한 선택의 자유를 굳게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그린 패스 조치가 유용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공화국의 대통령이 코로나의 유입을 막는 데 주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기록한 비참하고 굴욕적이며 차별적인 조치입니다. 게다가 현재 알려진 바와 같이 슬프게도 일할 권리와 인간의 침해할 수 없는 자유를 이용하여 백신 접종을 강요하려는 의도를 선언한 것은 정당하지 않은 조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