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언론과 소셜미디어의 검열을 비판한 전 뉴욕타임스 기자

주류 언론과 소셜미디어의 검열을 비판한 전 뉴욕타임스 기자

전 뉴욕타임스 오피니언 편집장인 바리 와이스가 미국 주류 언론의 검열과 진보에서 불고 있는 캔슬 컬처(cancel culture)를 비판했다.

 

지난 17일 CNN의 브라이언 스텔터가 진행하는 ‘믿을 만한 출처(Reliable Sources)’에 출연한 와이스는 주류 언론사의 검열과 차이와 이견을 인정하지 않는 주로 소셜미디어 상에 불고 있는 캔슬 컬처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치적인 극우와 극좌로 인해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뉴욕타임스의 수석 기자가 코로나가 실험실 유출인지 의문을 갖거나 조사를 하면 인종차별주의자입니다. 세상이 미쳤습니다.

남녀 차이에 차이가 있다고 큰소리로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세상이 미쳤습니다.

폭동은 폭동이고 나쁘다고, 침묵이 폭력인 것이 아니라 폭력이 폭력인 거라고 인정할 수 없습니다. 세상이 미쳤습니다.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 컴퓨터는 추구할 가치가 있는 사건이라고 합니다. 세상이 미쳤습니다.

진보라는 이름 하에 유치원 연령의 어린 아이들이 인종을 기준으로 공립 학교에서 분리되고 있는데, 이것을 차별이 아니라 진보라고 부릅니다. 세상이 미쳤습니다. 수십 가지의 예가 있습니다.”

 

그녀는 코로나19의 우한 연구소 유출설이 돌던 작년에 이를 기사화하거나 조사할 경우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로 몰아가던 주류 언론을 비판한 것이다.

 

남녀의 차이를 이야기하면 성차별주의자, 인종차별이라는 명분 하에 인종의 차이를 강조하는 모순적인 태도, 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와 안티파 폭력 시위를 폭력이라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는 종종 검열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작년 대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와 중국으로부터 아버지 조 바이든의 이름으로 받은 뇌물이 언급되는 이메일이 담긴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 컴퓨터를 보도하지 못하게 한 언론사 내부 검열도 빠지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누구의 책임인지를 묻는 질문에 와이스는 대답했다. “솔직히 제가 지금 출연하고 있는 방송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실험실 유출설의 조사를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합니다.”

 

스텔터는 말했다. “CNN에서 누가 그렇게 말했죠?”

 

2017년에 뉴욕타임스에 입사한 바리 와이스는 2020년에 다양한 분야의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오피니언 코너의 편집장을 맡은 후 사내 집단 따돌림을 당하던 끝에 사임했다. 와이스는 당시 사임을 발표하면서 본래 오피니언 코너가 뉴욕타임스가 싣지 않는 중도와 보수의 목소리를 듣는 곳임에도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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