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성에 따르면 3월 12일자로 미국의 현재 부채는 18,114,324,000,000.00 달러로, 미국의 국내총생산보다 높은 것이다. 이 수치는 법으로 명시한 빚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의회는 올해 3월 15일까지로 이 문제의 처리를 연기한 바 있다. 이제 이 빚의 한계를 다시 높이던지 아니면 국가 지출을 줄여야 하는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재무성 장관인 잭 루는 채무액이 3월 16일 한계에 도달할 것임을 의회에 보낸 편지를 통해 알리면서, 가능한 한 서둘러 법안을 통해 제한을 올려 줄 것을 지난 3월 초에 요청했었다. 현재의 준비 상황에서 10월까지 특별 조치나 정부 프로그램에 돈이 흘러가게 하는 회계상의 수법을 통해 10월까지 정부 운영을 계속해 갈 수 있다고 의회 예산 사무소는 말한다.
미국 정부는 빚의 한계를 2014년 2월에 17조 2천억불로 올리면서, ‘재정 벼랑’과 거리를 안전하게 유지해 왔다. 이 조치 이전인 2014년 10월, 공화당은 정부를 이 주 간 패쇄 조치를 하면서 연방 정부 공무원들을 실직 상태에 놓이게 했고, 이에 따라 발생한 경제적 비용이 240억불 정도로 예측된다.
미국 정부는 빚의 한계치, 즉 미국 정부가 빌릴 수 있는 돈의 최대 액수를 높여야 하는 결정을 앞두고 있다. 만약 이러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미국은 디폴트를 선언할 수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예산을 가진 미국의 채무 상한선은 1917년 이래로 100회 이상 인상되어 왔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정부는 어느 프로그램에 돈을 지원할 것인지를 놓고 오랜 시간 의견이 갈라져 있다. 주로 대외 채무에 해당하는 미국의 이 빚은 미국에게 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도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