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 타임즈는 서방 주류 언론에서 자주 인용되는 ‘시리아 인권 관측소’를 취재하기 위해 현지 언론인 님라드 케이머의 도움을 받아 시리아 현지를 방문을 했다.
케이머씨와 함께 시리아 인권 관측소의 대표인 라미 압둘라만의 자택을 방문했지만 그를 만날 수 없었다.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자신이 집에 없고 상점에 나와 있다는 대답만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이 있다면서 전화상 목소리가 매우 불안하게 들렸다.
그러나 취재팀은 곧 압둘라만은 시리아가 아닌 카자흐스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리아 정부 반대파의 뒤를 추적하였고, 이들이 카자흐스탄의 부유한 지역으로 알려진 곳들 중 한 곳에서 회의를 위해 모여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시리아 인권 관측소의 대표는 회의를 위해 이 곳을 방문하고 있었고 다소 논쟁적이었으나 결국 러시아 타임즈와의 인터뷰에 응하기로 약속하였다.
인터뷰에서 압둘라만씨는 주장했다. “우리는 단순히 시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이유로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누구도 진실을 듣기를 원하지 않고 있어요.”
시리아 내의 널리 퍼져있는 연락책들이 시리아 인권 관측소 본사로 정보를 보내면 웹사이트,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으로 글이 처리되고 올려지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 타임즈는 압둘라만에게 그의 주장대로 수 백명의 연락책들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냐고 물었고, 그는 시리아 인권 관측소를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러시아 타임즈는 그에게 시리아에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이 언제인지 물었고 그는 15년 전이라고 답변하였다.
서방 언론이 10월 1일에 보도한 ‘러시아 군이 아이와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 30명을 홈즈 지역에서 죽였다’는 보도는 시리아 인권 관측소의 기사를 인용한 것이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같은 날 시리아 인권 관측소의 아랍어 기사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아사드 정권의 공군 공격으로 27명의 민간인이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