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가 홈페이지에 조직의 목표를 서양에서 규정한 핵가족 구조의 해체라고 올렸다가 삭제했다.
우리가 믿는 것’이라는 제목의 페이지는 여러 가지 사회 현안에 대한 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의 입장과 활동 목적을 담고 있었으나 미국의 언론사인 워싱턴 이그재미너의 보도 후 비난이 일자 페이지가 사라졌다.
삭제된 페이지에 담겨 있던 해당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서로, 특히 우리의 아이들을 함께 돌보는 대가족과 ‘마을’로서 어머니, 부모님, 그리고 아이들이 편안할 정도로 서로를 지원함으로써 서구의 핵가족 구조 요건을 깨트린다.”
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는 경찰의 폭력성에 대한 저항 운동으로 인식되고 많은 지지를 얻고 있으나, 조직의 관점에서 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는 마르크스적 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다.
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패트리시스 컬러스는 2015년에 조직의 기반적 사상에 관해 말한 적이 있다. “우리는 사실 이념적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훈련된 마르크스주의자죠. 이데올로기 이론에 대해 아주 정통합니다.”
경제 교육 재단(FEE)의 존 밀티모어는 흔히 사유 재산 철폐로 알려져 있는 공산주의의 체계를 만든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글을 인용하면서 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의 숨은 의도에 관해 경고했다. “부르주아 가족은 그 요소가 사라지면 당연히 사라질 것이고, 자본의 소멸과 함께 사라질 것이다.”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크게 치솟았던 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 운동은 이후 안티파의 지원을 받는 폭력 시위로 변질되면서 최근에는 지지가 하락세를 겪고 있다. 시빅스(Civiq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는 43%의 지지와 44%의 반대를 얻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처음으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