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가까이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고해 온 앨 고어가 기후 변화의 해결책으로 대규모 감시 시스템을 제안했다.
MSNBC의 안드레아 미첼과의 인터뷰에서 앨 고어는 자신이 2020년에 제안한 ‘기후 TRACE 연합’이 제작한 기술을 사용하여 전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시하자고 제안했다.
“우리는 300개의 기존 위성, 11,000개가 넘는 지상, 공중, 해상 센서, 다중 인터넷 데이터 스트림 및 인공지능으로부터 일관된 데이터를 얻고 있습니다. 가시광선, 적외선 등 모든 정보가 결합되어 있죠. 이제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이 어디에서 오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내년에 그것을 모든 발전소, 정유소, 대형 선박, 비행기, 쓰레기 처리장 수준까지 적용하고 각각의 온실가스 배출 스트림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신원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투자자, 정부, 또는 시민 사회 활동가들이 책임을 묻기를 원한다면, 그들의 행동에 근거를 두고 책임을 묻을 수 있는 정보를 얻게 될 것입니다.”
전 부통령인 앨 고어는 2006년에 지구 온난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로 아카데미상 다큐멘터리 부문을 수상했다. 고어는 이 작품에서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10년 후에 돌아올 수 없는 시점에 도달한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00년 대선에서 조지 W. 부시에게 패배한 고어는 환경과 관련된 투자로 2009년에 자산이 20만 파운드에서 6억 파운드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세계 최초의 ‘탄소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는 최신 컴퓨터 모델링을 근거로 2009년 COP15 코펜하겐 회의에서 2014년이 되면 북극의 빙하가 모두 녹아버릴 수 있다고 말해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일부 모델들은 여름 몇 달 동안 북극 만년설 전체가 향후 5~7년 후에 빙하가 완전히 없어질 가능성이 75%라고 암시합니다.”
정치를 떠나 기후변화 사업가로 변신한 앨 고어가 대외 활동을 재개하면서 1989년의 한 기사가 소셜미디어 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989년 6월 29일의 AP 통신 기사는 유엔 환경 관리를 인용하여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면 상승으로 2000년이 오기 전에 모든 국가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Sal the Agorist (@SallyMayweather) November 6,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