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락다운 반대 시위에 참여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나는 베를린인입니다’

베를린 락다운 반대 시위에 참여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나는 베를린인입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정부의 락다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지난 29일에 ‘자유를 위한 집회’가 주도한 마스크 의무 착용을 포함한 정부의 락다운 조치에 반대하는 약 2만 명의 시민들이 중부 베를린에 모였다. 지난 1일에도 정부의 락다운 조치에 저항하는 시민들이 베를린에 집합했었다.

 

이 자리에는 미국의 유명 사회활동가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는 제가 5천 명의 나치에게 연설하기 위해 오늘 여기 왔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관중에서 보는 것은 나치즘의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사랑하며, 열린 정부를 원하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대중의 복종을 유도하는 임의의 규정을 만들지 않는 리더를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제약산업과 금전적으로 엮기지 않고, 거대 제약사를 위해 일하지 않는 보건 관리들을 원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의 건강에 신경 쓰고 제약사의 이익이나 정부의 통제에 신경 쓰지 않는 관리를 원합니다. 저는 아이들의 건강, 정치적 자유에 염려하는 다양한 인종, 국적, 종교를 가진 여러 국기를 든 여러분을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나치즘과 정반대입니다.”

 

뉴욕타임스는 30일자 기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신나치 단체들과 음모론자들이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내무장관인 안드레아스 가이젤은 시위를 앞두고 시위자들을 ‘코로나 부인자’, ‘극우 극단주의자’라고 정의했다.

 

 

수만 명을 앞에 두고 케네디 주니어는 말을 이어갔다. “빌 게이츠, 토니 파우치 같이 크고 중요한 인물들 모두가 이 유행병을 수십 년간 준비하고 생각해온 것이 저에겐 미스터리가 아닙니다. 그들은 유행병이 마침내 오면 우리 모두가 안전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행병이 오자, 그들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상황이 전개되면서 말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숫자를 만들어 내고, 실제로 작은 수에 불과한 사망률에 대해서 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제대로 작동하는 PCR 테스트를 제공하지 않고, 코로나의 정의를 변경하여 지속적으로 사망 진단서에 코로나로 적어 실제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으로 보이게 만듭니다. 그들이 유일하게 잘하는 건 공포를 불어넣는 일입니다.”

 

“50년 전에 제 삼촌인 존 케네디는 이 도시 베를린에 오셨습니다. 베를린은 전 세계 전체주의의 최전선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베를린은 다시 한번 전 세계 전체주의의 최전선입니다.”

 

“제 삼촌은 이곳에 오셔서 자랑스럽게 독일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히 빈 아인 베얼리너(나는 베를린인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 모두는 여기서 다시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이히 빈 아인 베얼리너.’ 여러분이 전체주의에 대항하는 최전선에 있기 때문입니다.”

 

“유행병은 이 정책들을 지시하는 엘리트들에게 편리한 위기입니다. 이 유행병은 중산층을 무너트리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우리가 가진 모두를 빼앗아 우리를 가난하게 만들고 소수의 억만장자들에게 줄 기회입니다.”

 

독일 내무부는 전문가들에게 코로나19의 위험성 평가를 의뢰했고, 코로나의 위험이 과장되었다는 전문가 집단의 결론을 전달받았음이 6월의 문건 유출로 드러나자 직원 한 명이 작성한 기록에 불과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여기에 반발한 평가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이 기자회견을 열면서 독일 사회에 큰 논란이 벌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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