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를 과장하는 영국의 ‘우연한’ 코로나 입원 환자

코로나 사태를 과장하는 영국의 ‘우연한’ 코로나 입원 환자

영국 정부가 코로나 입원 환자의 수를 계속 부풀리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미 지난달 15일 기사에서 영국 정부가 코로나로 인해 입원한 환자가 아닌 다른 이유로 입원했으나 검진에서 확진자로 판명된 사람을 모두 코로나 입원자로 집계하여 코로나의 위험을 과장하고 있다고 경고했었다.

 

지난 기사에서 코로나 입원자 총 5,697명 중 26%에 해당되는 4,214명은 교통사고, 골절 등의 다른 이유로 입원한 환자였다. 현재 국민보건서비스(NHS) 데이터 상에서 코로나로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 환자 비율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문제가 되는 코로나 환자들의 대부분은 무증상자이거나 병원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봉쇄 등의 국민의 생활을 크게 제약하는 강력한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코로나 입원자 수를 강조하고 있다.

 

전 보수당 대표인 레인 덩컨 스미스 경은 코로나 입원자 수가 통계가 시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낮은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가 아닌) 다른 이유로 입원했고 입원 후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 모른다면 병원 입원에 근거하여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감염되고 있는 사실은 코로나를 통제하는 NHS의 능력이 나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스미스 경은 코로나 입원 환자 수를 NHS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통계청이 독립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당의 제프리 클리프턴 브라운 경도 “병원에 입원한 사람의 주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만약 그들이 나중에 코로나에 걸렸다면 그것을 코로나 입원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통계에 대해 더 솔직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가 아닌 이유로 입원한 코로나 환자 비율은 12월 12일에 25%, 5일 뒤 27%, 19일에 28%, 21일에 29%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장 최근 통계에서 전체 코로나 환자 6,245명 중에 4,432명만 실제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이다.

 

NHS 소속 병원들의 관리를 맡고 있는 크리스 홉슨 씨는 코로나로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 환자를 ‘우연한 코로나 환자’라고 부르면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등장하면서 이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코로나가 일으키는 심각한 호흡기 질환과 당연히 똑같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왜곡된 통계는 영국 정부의 다른 코로나 통계나 해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9일에 주장했다. “유감스럽지만 현재 우리 병원의 중환자실에 있는 코로나 환자들의 대다수는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습니다. 저는 90%에 달한다고 말하는 의사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코로나로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 환자 비중

 

Source :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