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의 강력한 방역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로부터 피신한 총리

캐나다 정부의 강력한 방역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로부터 피신한 총리

캐나다 정부의 강압적인 코로나 방역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을 피해 자취를 감취었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코로나 확진자로 발표되었다.

 

트뤼도 총리는 오미크론의 확산과 트럭 운전사들의 의무 접종 반대 시위 등으로 국가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지난 31일에 트윗을 통해 자신의 확진 사실을 알렸다.

 

“오늘 아침에 코로나19 양성이 나왔습니다. 저는 괜찮지만 이번 주는 보건 가이드라인을 따라 떨어진 곳에서 근무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모두 제발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으세요.”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정부의 강력한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들로부터 떨어진 공개되지 않은 장소로 지난달 29일에 피신하면서 소셜미디어 상에서 코로나19(Covid-19)가 아닌 겁쟁이19(Coward-19)에 감염되었다는 조롱을 받았었다.

 

그는 미국을 방문 후 돌아오는 미접종 트럭 운전사에 대한 14일 격리 명령을 내린 후 트럭 운전사들의 격렬한 항의를 직면했고 몸을 피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수천 명의 트럭 운전사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회 건물 앞에 모여 트뤼도를 강하게 비난하고 정부의 지나친 방역 정책을 재고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대들은 자신들의 트럭을 이용하여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도로를 차단하며 경찰과 충돌했으나 이후 지역 교통을 위해 한 차선을 내주는 데 합의했다.

 

 

트뤼도 총리는 국립 전쟁 기념관 건물에 올라가 ‘무명 용사의 무덤’ 동상에서 춤을 춘 최소한 3명의 시위자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시위대 전체를 나치, 인종차별주의자, 전쟁주의자로 몰아가는 발언을 했다.

 

“나치의 상징, 인종차별적 이미지, 전쟁 기념비에 대한 모독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기억과 진실에 대한 모욕입니다. 우리는 인종차별주의 깃발을 휘날리는 사람들에게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공공 기물 파손에 가담하거나 참전용사의 명예를 더럽히는 사람들에게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상 백신 의무 접종을 명령하고 있는 트뤼도는 2011년에 기자들 앞에서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몸에 대한 선택의 권리를 갖는 것이 자유’라고 말한 영상과 관련 기사가 소셜미디어에서 재조명됨에 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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