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스피러시 뉴스입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가 미국 등 전 세계로 퍼져가며 대중을 공포로 몰던 시기인 2020년 4월에 온라인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벌이던 미국의 한 대학 교수가 코로나로 사망하면서 코로나의 위험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경각심을 심어주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발생 몇 달을 앞두고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과 세계경제포럼이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공동 주최한 이벤트 201은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는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행사였습니다.
현재 영상으로 공개되어 있는 이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 유행병이 발생할 경우, 소셜미디어 홍보팀을 운영하고 인플루언서들을 고용하여 유행병의 위험을 알리는 일을 진행할 것을 논의하였으며, ‘가짜 뉴스’를 통제할 수 없는 상황까지 전개되면 인터넷을 차단하는 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제 당시의 교수 사망 사건을 재조명합니다.
사회적 정의를 외치며 수많은 팔로워들에게 감동과 가르침을 줬던 한 동성애자 과학자가 코로나와 사투 끝에 사망한 슬프고 두려운 사건이 코로나 발생 초기에 있었다. 그러나 더는 슬퍼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호피 원주민 혈통을 지닌 애리조나 주립대학 교수로 알려진 @sciencing_bi는 2020년 4월에 코로나로 사망했다.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강조하여 많은 진보 팔로워들이 있었던 그는 페이스북의 코로나 사망자 가족 그룹에서도 활동하며 코로나와 관련된 소위 ‘가짜 뉴스’와 싸우는 데 앞장섰다.
그러던 그가 코로나에 걸렸다는 소식이 들렸고 이후 MeTooSTEM의 설립자인 베스앤 매클로플린이 그가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트윗을 공개하자 많은 추모 트윗이 뒤따랐다. “제가 충분히 강하지 않다고 누가 또 말할까요? 제가 더 잘해야 하는 더 큰 싸움이 앞에 있다고 누가 또 말해줄까요?”
“제가 보건부와 국립과학재단에 대해 너무 유약하다고 누가 또 공개적으로 질타할까요? 그는 친절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강하고 매우 노력하는 분이었습니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마더보드는 애리조나 주립대학에 코로나로 사망한 교수에 관해 문의했고 최근에 코로나로 사망한 교수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호피 부족도 직업이 교수인 코로나 사망자가 부족에 없다는 말을 마더보드에 전해왔다.
이 소식이 보도로 나가자 트위터 측은 이상하게도 @sciencing_bi의 계정뿐만 아니라 베스앤 매클로플린의 계정도 정지 조치하여 추가적인 사실 확인을 어렵게 했다. 과거 트윗을 읽을 수도 연락을 취할 수도 없다.
애리조나 주립대학(ASU)의 대변인은 마더보드에 보낸 이메일에서 모든 사태가 거짓임을 분명히 했다. “불행하게도, 속임수로 보입니다. 우리는 이번 주말부터 이 일을 조사하고 있는데 대학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여러 학장들과 교직원들과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도 그 (트위터) 계정을 확인하거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 사람이 올린 과거 트윗들 중 4월에 수업을 하고 있다는 등의 일부는 미심쩍습니다. 우리 대학은 3월부터 완전히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그 사람은 감봉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우리는 어떠한 감봉도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또한 가족이나 친구 등이 사망했다고 대학 내에서 신고한 사람도 없었습니다.”